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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4월호
[월촌포털과 함께하는 농천체험마을 탐방] 가야산 칠불봉 야생화마을
[월촌포털과 함께하는 농천체험마을 탐방] 가야산 칠불봉 야생화마을
  • 박지원 기자
  • 승인 2014.12.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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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지난 2016년 7월 홈페이지를 개편한 <여행스케치>가 창간 16년을 맞이해 월간 <여행스케치> 창간호부터 최근까지 책자에 소개되었던 여행정보 기사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나간 여행지의 소식을 게재하는 이유는 10년 전의 여행지는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16년 전의 여행은 어떤 것에 관점을 두고 있었는지 등을 통해 소중한 여행지에서의 기억을 소환하기 위해서 입니다. 기사 아래에 해당 기사가 게재되었던 발행년도와 월을 첨부해 두었습니다.  
사진 / 박지원 기자

[여행스케치=성주]

체험 여행 추천 코스
당일 코스 둘레길 → 원조가야산숯굴식당 식사 → 농촌체험 → 금바우펜션 숙박
1박 2일 코스 둘레길 → 원조가야산숯굴식당 식사 → 농촌체험 → 금바우펜션 숙박 →원조가야산숯굴찜질방

포천계곡 사진 / 박지원 기자

포천계곡 길 따라 천천히 걷다
“요즘 둘레길이다 뭐다 해서 걷는 거 참 좋아하잖아요? 우리 마을에도 2가지 코스의 둘레길이 있어요. 천천히 걷다 보면 공기도 맑고 풍광도 좋아서 세상 근심 걱정 다 없어지죠.” 가야산 칠불봉 야생화마을의 김광수 대표가 건넨 말이다. 실제로 둘레길에 접어들어 발걸음을 타박타박 옮기다 보니 김 대표의 말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

겨울바람이 제법 매섭지만 세파에 시달린 여행객을 자연의 품속으로 안내하는데 아니 걸을 수 있겠는가. 평지와 야트막한 언덕길을 번갈아가며 걷다 보면 숲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 덕에 자꾸만 숨을 크게 들이켠다. 웅장하기도 올망졸망하기도 한 바위를 휘감아 도는 청아한 포천계곡의 물길과 이따금씩 만나는 폭포, 이름 모를 산새의 지저귐이 한몫 거들어 걷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이 겨울 농촌체험을 위해 가야산 칠불봉 야생화마을을 찾았다면 먼저 둘레길을 걸어볼 것을 권한다. 몸과 마음에 청량감을 담뿍 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길이다.

원조가야산숯굴식당 사진 / 박지원 기자

참숯에 구운 삼겹살 ‘원조 가야산 숯굴 식당
가야산 칠불봉 야생화마을에서 식도락을 누리고 싶다면 참숯에 구운 삼겹살에 침이 꼴딱 넘어가는 원조 가야산 숯굴 식당으로 가자. 찜질방과 함께 운영되는 음식점인데, 그윽한 참숯의 향을 가득 머금은 삼겹살을 맛보면 입안이 호사를 누린다. 보글보글 구수하게 끓여낸 집된장찌개도 옆에서 거드니 고슬고슬한 쌀밥 한 공기는 어느새 바닥을 보인다.

메뉴 삼겹살 1인분 8000원, 집된장찌개·찹쌀수제비 6000원, 칼국수·잔치국수 4000원
주소 경북 성주군 가천면 포천계곡로 960-9 
문의 054-931-0931

썰매타기체험 사진 / 박지원 기자

동장군도 울고 갈 겨울체험 프로그램

“겨울의 마지막 수확 체험인 오미자 따기 체험이 12월에 끝나지만 아쉬워할 필요는 없어요. 겨울이라도 가야산 칠불봉 야생화마을에는 즐길 거리가 차고 넘치거든요” 미남에다 미혼이기까지 한 심인규 사무장은 겨울철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무엇이 있을까 갸우뚱하던 기자의 염려를 단숨에 날려준다. 오미자로 비누를 만드는 체험과 더불어 도시에서는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썰매와 윷 만들기, 한겨울 짧은 해가 아쉬운 썰매 타기, 마을을 새하얀 색으로 뒤덮은 눈으로 입도 삐뚤 코도 삐뚤 눈사람 만들기, 어른에게는 아련한 옛 추억의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그저 신기할 따름인 팽이 돌리기와 투호 체험 등 체험거리가 풍성하다.

바깥으로 자리를 옮기니 썰매타기 삼매경에 빠진 아이들이 연신 환호성을 지른다. 겨울방학이라고 하지만 학원과 집만을 오가며 콧바람 쐴 겨를도 없었을 아이들은 함박웃음이다. 더군다나 도시에서 썰매란 탈것을 경험해보기도 전무했을 터. 빙판 위에서 자연을 만끽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부모들의 입가에도 미소가 번진다.

체험료 오미자 비누 만들기·썰매 타기(1인 5000원), 썰매와 윷 만들기(1인 1만원), 눈사람 만들기·팽이 돌리기·호투(무료)
주소 경북 성주군 가천면 신계1길 12
문의 054-931-6593

금바우펜션 사진 / 박지원 기자

 

내 집처럼 편안한 쉼터 ‘금바우펜션’
가야산 칠불봉 야생화마을의 금바우펜션은 7가지 테마의 객실이 있다. 펜션에서 눈꽃이 흐드러진 가야산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만귀정도 지척이라 자연을 맘껏 즐기며 달콤한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다. TV, 냉장고, 침대, 침구류, 주방용품, 식기류, 욕실용품도 구비돼 있어 칫솔 하나만 가지고 가면 불편함이 없다. 바비큐 시설도 갖췄다.
숙박비 2인 기준 비수기 주중 11만원 주말 13만원, 준성수기 주중·주말 13만원, 성수기 주중·주말 16만원 
문의 010-6777-6593

김광수 대표 사진 / 박지원 기자

 

Mini Interview
김광수 대표
(가야산 칠불봉 야생화마을)
가야산 칠불봉 야생화마을은 경관 및 서비스, 농어촌생활체험, 숙박, 음식 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농촌체험마을이랍니다. 차디찬 겨울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을 다양한 겨울철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지요. 이색적인 체험뿐만 아니라 특산물 직거래장터를 통해 맛과 정성이 가득한 오미자 원액, 산채나물 등 특산물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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