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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시선 집중 이 축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시선 집중 이 축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 김샛별 기자
  • 승인 2016.08.10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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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관객 사이, 음악으로 물들이다
영화와 음악이 만나 마법같은 시간을 선사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진 제공 /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여행스케치=충북]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한 편의 영화가 필름처럼 감기게 하는 마법. 이것이 영화 음악의 매력이다. 하긴, 영화와 음악, 이 두 가지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제천의 음악영화제가 선물하는 영화음악의 꿈결 속에 속수무책으로 떠날 수밖에.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을 필두로 국내의 특색 있는 영화제들이 많아졌다. 그 중에서도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영화와 음악이 어우러져 ‘한여름 밤의 꿈’을 선사한다. 8월 11일~16일까지 올해로 12회를 맞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화려함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제천의 절경과 어우러져 영화와 음악을 호젓하게 감상할 수 있는 휴양영화제이기 때문이다. 청풍호와 의림지 등 청풍명월의 도시 제천의 풍광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올해도 약 100여편의 국내외 신작 음악영화들을 소개한다.
 
아름다운 청풍호를 바라보며 야외에서 상영되는 무성영화와 귀를 즐겁게 하는 라이브 연주, 뮤지션들의 음악 공연이 연이어 펼쳐지는 ‘원 썸머 나잇’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시그니쳐 프로그램이자 가장 사랑 받는 프로그램이다.
 
무성영화를 보는 것이 지루할 것 같다고? 세계적인 무성영화 전문 연주자를 초청해 현장에서 라이브로 연주하는 ‘시네마 콘서트’는 그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놓는다. 밤하늘에는 별이 반짝이고, 청풍호는 아름다우며 영화음악들을 황홀하게 우리를 감싸 안는다.
 
이런 다양한 야외 프로그램들 덕분에 영화제를 보러 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도 이어지지만 주민들의 지지도가 높은 영화제이기도 하다. 밤산책을 나오듯 편한 복장으로 나오면 다양한 야외 공연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제천 시민들을 위해 음악영화와 최신 개봉작들을 제천시의 다양한 지역에서 상영하는 ‘동네 극장’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먼저 제천 시민들에게 찾아가 영화와 영화 음악을 친밀하게 만드니 제천 시민들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반기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귀로 보는 영화, 눈으로 듣는 음악을 즐기러 제천으로 떠나보자.
 
Info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간 8월 11~16일
장소 제천시 일원
문의 http://www.jimff.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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