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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4월호
'문화·여가 소비할인권 6종', 사회적 거리 2단계로 잠정 중단
'문화·여가 소비할인권 6종', 사회적 거리 2단계로 잠정 중단
  • 조용식 기자
  • 승인 2020.08.16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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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지난 12일 시행에 들어갔던 '문화·여가 소비할인권 6종'의 시행일정이 사실상 중단됐다. 사진은 문학관 내의 사진을 관람하고 있는 여행자들. 사진 / 조용식 기자

[여행스케치=서울]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내수시장을 살리고, 국민들의 ‘새로운 일상’과 안전한 여가문화 확산을 위해 숙박‧여행‧공연‧전시‧영화‧체육 6개 분야에 3차 추경을 통해 마련한 예산을 투입, 분야별 선착순으로 총 861만 명에게 소비할인권을 제공하기로 한 '소비할인권 6종 지원'이 잠정 중단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5일 서울·경기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지난 12일 발표한 '문화·여가 소비할인권 6종'의 시행 일정 등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누리집에는 서울, 경기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다라 문화 소비할인권 6종 시행시기를 조정한다는 안내문을 소개되어 있다. 이미지 / 문화체육관광부 누리집 갈무리

우선 8월 14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영화와 박물관의 경우 현재까지 배포된 할인권은 철저한 방역 하에 사용하도록 하되, 이후 예정된 할인권 배포는 잠정 중단한다. 영화의 경우 1차 배포된 할인권은 8월 17일까지 사용기한 내 사용이 가능하지만, 8월 18일부터 배포할 예정이었던 2차 배포분부터는 배포를 잠정 중단한다. 박물관 전시 할인권은 이미 배포된 200여 장은 사용할 수 있으며, 8월 16일부터 전국 단위로 발급을 모두 잠정 중단한다.

미술 전시, 공연, 민간실내체육시설 등 아직 예약 또는 판매가 시작되지 않은 할인권들은 시행 일정을 전면 연기한다. 미술 전시 할인권은 8월 21일부터, 공연 할인권은 8월 24일부터 발급 예정이었으나, 각각 사용처의 72%, 75%가 서울·경기임을 감안해 방역 상황 안정 시까지 모두 잠정 중단한다. 8월 24일부터 발급 예정이었던 민간실내체육시설 할인권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고위험시설 집합 제한 등을 감안해 잠정 중단한다.

마지막으로 숙박과 여행 할인권은 예약 시기(▴숙박은 8월 14일부터, ▴여행은 8월 25일부터)와 실제 사용 시기(▴숙박은 9월 1일부터 10월 30일, ▴여행은 9월 1일부터 11월 30일)가 달라, 예약은 예정대로 진행하되 향후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감안해 실제 사용 기간 연기를 검토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조치는 물론 앞으로도 분야별 할인권이 철저한 방역대책을 기반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추후 방역 상황이 안정되어 다시 시행할 경우에도 참여 업체 및 할인권 신청자에 대해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상세히 안내하고, 분야별 점검단을 구성해 현장 관리와 점검을 강화하는 등 국민들의 안전한 여가문화 확산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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