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서울] 입동이 지나면서 김장 준비를 하는 가정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국적으로 김장체험 행사를 통해 내가 담은 김장을 가져가는 행사가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김장체험 행사가 줄어든 대신 지역 단체 구성원 및 지역 주민이 함께 김장을 해서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도 하고 비대면 차량 탑승구매(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판매하는 행사가 양평에서 열렸다.
양평농촌나드리는 지난 7, 8일 양일간 양평 물맑는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양평농촌체험마을 김장하는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매년 김치 담그기 행사를 실시해 온 한국농어촌공사 웰촌이 양평농촌나드리와 함께 김장김치 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소원해진 공동체의 의미와 나눔의 가치를 살리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농촌여행 웰촌은 이번 행사에서 구매한 김장김치를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양평군지회에 기부했으며, 비대면 차량탑승구매(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판매도 이루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동균 양평군수는 “양평에서 생산된 청정 농산물로 건강한 먹거리가 소중한 이웃에게 기부되어 더욱 의미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이번 기부 행사는 한국농어촌공사 웰촌의 농촌여행 온라인예약결제서비스를 담당하는 주식회사 수요일과 양평 지역의 농촌체험마을, 양평농촌나드리 등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코로나19 지침에 따른 비대면 방식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상태로 이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