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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4월호
폭포로 소문난 휴양림 어디?
폭포로 소문난 휴양림 어디?
  • 박정웅 기자
  • 승인 2021.08.19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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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 방태산자연휴양림
이단폭포는 한폭의 동양화… 계곡 산책로 인기
지난 18일 비가 내린 가운데 수량이 더해진 방태산자연휴양림의 2단폭포. 사진 / 박정웅 기자
지난 18일 비가 내린 가운데 수량이 더해진 방태산자연휴양림의 이단폭포. 사진 / 박정웅 기자
방태산자연휴양림 야영장. 비가 내린 18일에도 캠핑을 즐기는 이가 많았다. 사진 / 박정웅 기자
방태산자연휴양림 야영장. 비가 내린 18일에도 캠핑을 즐기는 이가 많다. 사진 / 박정웅 기자

[여행스케치=인제(강원)] 피톤치드 가득한 숲은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 공기가 깨끗한 숲속에 머물면서 힐링을 하는 데는 휴양림만한 데가 없다. 인원을 제한하기 때문에 한적한 숲속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계곡을 낀 휴양림이라면 숲속 여행이 더 풍성해진다.   

강원 인제의 방태산자연휴양림은 원시 자연경관이 빼어난 휴양림으로 손꼽힌다. 백두대간에 인접한 방태산 자락의 깊은 계곡에 자리한다. 봄에는 들꽃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과 숲이 우거진다. 가을에는 단풍이 붉게 물들고 겨울에는 순백의 눈꽃 향연이 펼쳐진다.  휴양림 규모(숙박동 10실, 야영데크 27면)에 비해 인기가 많은 이유이다.    

방태산휴양림의 산림문화휴양관. 바로 앞 계곡에는 마당바위가 있다. 사진 / 박정웅 기자

방태산휴양림 인기에는 계곡이 한몫한다. 내린천 상류 지천인 방태천의 한 줄기가 깊은 계곡으로 휴양림을 품었다. 때문에 계곡을 살피는 산책로가 잘 발달돼 있다. 매표소-제1 주차장(1.2km)-산림문화휴양관(마당바위, 300m)-2단폭포(500m)-야영장(300m)-제2 주차장(200m) 2.5km 산책로에서 원시 계곡의 풍광을 마주할 수 있다. 

산책로는 왕복 5km에 이르기 때문에 휴양림 안에서 걷기 여행을 대신할 수 있다. 산책로 주변은 활엽수가 터널을 이뤄 가을 단풍철이면 더욱 좋다. 등산을 원하다면 매봉령-구룡덕봉-주억봉 10.3km 코스가 있다.

포토존에서 본 이단폭포. 사진 / 박정웅 기자
마당바위. 폭포는 소를 이룬다. 사진 / 박정웅 기자

계곡의 얼굴은 이단폭포다. 계곡물이 각각 10미터와 3미터 아래로 떨어지는 장관을 연출한다. 출사지 명소로 소문났는데 일부러 이단폭포를 찾는 이가 많다. 비가 오는 날이면 수량이 더해져 한폭의 동양화를 그려 낸다. 마당바위도 이곳의 자랑이다. 계곡 전반을 뒤덮은 너른 바위와 오른쪽 작은 폭포가 조화를 이룬다. 

박정웅 기자 sutr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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