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강원] 홍천 은행나무숲은 일 년에 딱 한 달, 10월에만 개방하는 숲이다. 이곳은 관광지도 아니요, 홍천군에서 관리하는 공원도 아닌 순전히 개인 사유지로 2010년부터 개방하기 시작했다.
이 숲의 주인은 아픈 아내를 위해 삼봉약수를 찾아 오대산 자락으로 들어온 후 아내의 쾌유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한그루씩 은행나무를 심었고 삼십여 년이 흐른 지금 은행나무 2000여 그루가 울창한 숲을 이루게 되었다고 한다.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가을, 아내를 향한 남편의 사랑이 키워낸 은행나무 숲에 노란 카펫이 깔린다. 사랑하는 사람과 슬그머니 열리는 홍천 은행나무 숲으로 가보자.
은행나무숲의 비밀스러운 가을을 만나게 될 것이다. 개방기간은 10월 31일까지다.
Info 홍천은행나무숲
입장시간 오전10시~오후5시
장소 강원도 홍천군 내면 광원리 686-4
저작권자 © 여행스케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