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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4월호
고적함이 깃든 섬… 덕적도
고적함이 깃든 섬… 덕적도
  • 김샛별 기자
  • 승인 2016.05.31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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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림욕부터 트래킹과 캠핑까지 모두 즐길 수 있어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 그 섬에 가고 싶다.
- 정현종, 「섬」

지금 여기를 사는 이들 중 외롭지 않은 이가 누가 있으랴. 그러나 잠시라도 세상과 떨어진 곳, 오히려 그 속에서 우리가 찾던 ‘그 섬’을 만나게 될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가지 않으면 영원히 모르는 섬. 그래서 ‘만나고 싶은 섬’을 향해 우리는 섬으로 떠난다.
 

[여행스케치=인천] 인천 연안부두에서 1시간 30분, 가깝지만 고적한 ‘덕적도’. 사람들이 북적이는 바다 대신 조용하고 맑은 바다에서 한적하게 트래킹과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덕적도로 올여름, 떠나보자.

진리도우선척장~비조봉~밧지름 해변으로 이어지는 덕적도의 트래킹 코스는 울창한 산과 서해 를 일망할 수 있는 코스다.

비조봉에서는 30만평의 넓은 백사장과 200년이 넘은 울창한 소나무 숲이 해당화와 어우러진 서포리 해수욕장과 덕적도의 풍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코스 : 6km / 약 3시간.

소나무숲 뒤편으로 야영도 가능하다. 샤워실과 화장실, 편의시설 등이 모두 갖춰져 있어 조용한 캠핑 휴가를 즐기기에 딱이다.

100만㎡의 황금빛 모래사장을 즐길 수 있는 서포리 해수욕장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도 있다. 해수욕장 뒤편의 울창한 해송숲을 따라난 서포리 소나무 산책로에서 소금기 섞인 바닷가의 바람과 소나무 향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몸도 마음도 어느새 평화가 찾아든다.

덕적도로 가는 길은 인천 연안부두에서 하루 2번 배가 출항하며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4번 출항한다. 기상 상황에 따라 결항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미리 확인할 것. 왕복 요금은 고속선 2만5200원, 쾌속선은 4만6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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