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관광객 전자비자' 동남아로 확대

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 등으로 확대... 하반기 시행

2017-04-24     조용식 기자

[여행스케치=서울] 법무부는 올해 하반기 중 중국에만 적용한 단체 관광객 전자비자 제도를 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단체 관광객 전자비자 제도를 중국에서 베트남 등 동남아 3개국으로 확대하여 단체관광객 시장을 다변화하는 등 경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단체관광객 전자비자 제도 확대 적용은 하반기 중으로 시행 예정이며, 지난해 시행한 단체 비자 수수료 면제 기간도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천·김해공항 환승 동남아 단체관광객에게는 제주도를 무비자로 5일 동안 체류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싱가포르, 베트남, 일본, 인도 등에서 문화관광대전을 열어 한국 관광상품와 함께 기업포상 관광을 늘리기 위해 단체 관광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장시간 환승을 하는 인천공항 이용자를 위해 인근 복합리조트와 연계한 환승객 숙박 관광 프로그램 개발, 환승 투어 차량 지원 등도 하반기 중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