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을 걷는 게 좋아, 버지니아 울프는 말했다.

2017-05-04     김샛별 기자

[여행스케치=서울] 버지니아 울프가 쓴 런던에 관한 가벼운 에세이가 출간됐다. 비문학 잡지 <굿하우스키핑>의 원고들은 가벼운 문체와 짧은 글들로 한참동안 재출간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1930년대 런던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여섯 편의 에세이는 버지니아 울프가 사랑하는 도시를 유람하는 통찰과 애정이 담겨져 있다.

<밤과 낮>, <제이콥의 방>, <댈러웨이 부인>, <파도>, <세월>에 이르기까지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상당수의 주제와 배경이 런던이었다.

평생 런던을 산책하고 사색하며 런던에 관한 글을 썼던 런던 사람, 버지니아 울프가 표현한 런던에 대한 가장 내밀한 감정이 궁금하다면 <런던을 걷는 게 좋아, 버지니아 울프는 말했다>를 읽어 보자.

버지니아 울프 지음 이승민 옮김 정은문고 펴냄, 9800원.

※ 이 기사는 하이미디어피앤아이가 발행하는 월간 '여행스케치' 2017년 6월호 [트래블 컬처] 코너에 실린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