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아프리카, "커피로 여행해요"

친환경 에코 보틀, 커피 원두 제공으로 인기

2016-06-10     김샛별 기자

[여행스케치=서울] 올해로 제31회를 맞은 한국국제관광전이 지난 9일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한국국제관광전은 더 이상 여행 상품과 부스만 파는 것이 아니라 테마를 파는 여행을 지향한다. 


중남미와 아프리카, 커피로 여행해요. '프리미엄 커피투어존' 운영

커피소비가 늘어난 것에 발맞춰 커피를 생산하는 나라들을 특별히 홍보하는 커피존을 선보여 남미와 아프리카의 최고급 커피들을 고루 시음해볼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유료 입장객들은 코트파 부스에서 시음해본 최고급 커피 원두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관광전 내 카페테리아에서는 에티오피아 원두를 중심으로 다양한 중남미 원두로 만든 커피를 판매한다. 


'탄소 제로' 박람회를 위한 첫 걸음. '에코 보틀' 받아가세요.

또 다른 테마는 에코다. ‘종이컵 없애기’를 목표로 내건 한국국제관광전이 무료 에코보틀을 건네주는 이유도 그것이다. 커피존의 부스들에서 무료 보틀을 내밀면 보틀 한 가득 커피를 채워준다. 

안채정 한국국제관광전 조직위원회 전시팀 부장은 에코보틀을 “그린을 지향하고, 환경을 지향하는 것이 코트파의 목표”라고 말하며, “우리가 여행을 떠나서 만나는 자연들을 떠올려보라. 여행이라는 것도 환경을 보호해야 지속적으로 그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라고 여행과 환경을 떼어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한국국제관광전은 앞으로 2020년까지 단계별로 에코와 관련된 테마를 점진적으로 늘려갈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