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한국의 정원, 서화연

초여름날의 아침고요수목원 풍경

2017-06-14     조용식 기자

[여행스케치=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의 연못 정원인 서화연. 초여름날의 청명한 하늘과 연못의 반영이 더욱 아름답다. 한국의 정원을 대표하는 서화연은 부드러운 곡선의 미와 부등변삼각형 구도의 비대칭의 아름다움이 특징이다. 

삼국시대 궁중 정원에 연못과 섬을 만들었던 전통처럼 자유곡선형의 연못과 작은 섬, 그리고 우아한 지붕의 곡선을 자랑하는 정자와 섬까지 연결된 곡선형의 구름다리가 인상적이다. 

한편, 아침고요수목원의 석정원에서는 150여 종의 수국을 관람할 수 있는 산수국 축제 및 수국 전시회가 오는 7월 16일까지 열리고 있다. 시원한 그늘이 드리워진 산책길의 흙길을 따라 펼쳐지는 산수국의 군락은 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