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버스 타고 떠나는, 여수 여행

8월 5일부터 '시간을 달리는 버스커' 운행

2017-07-27     홍리윤 기자

[여행스케치=여수] 가수 버스커 버스커의 인기곡 ‘여수 밤바다’를 들으며 낭만에 젖었던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8월 5일부터 낭만 버스 ‘시간을 달리는 버스커’가 여수 밤바다를 배경으로 운행을 시작하는 것. 달빛 아래 반짝이는 밤바다의 낭만이 음악과 연극을 만나 한층 감미로운 추억을 선사한다.

90분간 진행되는 여수 낭만 버스 투어는 전반과 후반으로 나뉜다. 이순신광장을 출발해 다음 목적지인 돌산대교로 이동하는 25분간은 버스 안에서 연극을 관람한다. 이후 여수 야경 명소인 돌산대교, 소호 동동다리, 예울마루 등을 들러 관광 해설을 진행하며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는 음악 공연이 준비돼 있다.

‘낭만 버스’는 하루 1회씩 저녁 7시 30분부터 90분간 운행된다. 8월엔 5일을 시작으로 15·18·19·25·26일 총 6회, 9월부터는 매주 금·토·일(공휴일 포함)에 운행 예정이다.

오픈 첫날에는 천원 이벤트를 하며 이후 8월엔 50% 할인된 가격에 진행한다. 9월부터는 정상 요금을 적용해 성인 기준 2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예약제로만 진행되므로 신청은 여수시청 누리집(http://ok.yeosu.go.kr)에서 하면 된다.

한편, 여수시의 ‘낭만 버스’는 지난 4월, 대구에서 운영을 시작한 ‘김광석 음악버스’에 이어 문화예술 공연을 융합한 콘텐츠형 시티투어의 두 번째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