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여행] 강화 교동읍성

무너진 성곽에 담긴 시간

2018-01-30     임산희 일러스트레이터

[여행스케치=강화] 조선 인조 7년, 경기수영을 설치할 때 지어진 교동읍성은 한 때 세 개의 문과 문루가 있었으나 지금은 홍예문만 남아 있습니다.

허물어진 돌들 사이로 거북받침돌이 하나가 보입니다. 이 돌거북은 화강암이 아닌 다른 재질의 돌이랍니다.

투박하게 조각된 거북의 해학적인 얼굴은 우리는 모를 옛 역사를 혼자만 알고 있다는 듯 재밌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