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현실에 푹 빠진 왕홍, SNS로 중국에 생중계

오는 2일까지 인천·강화도 방문 홍보 동영상 촬영

2018-02-01     조용식 기자

[여행스케치=인천] “단지 헤드셋만 썼을 뿐인데 롤러코스터도 타고, 번지 점프를 즐길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어요.”

지난달 30일 한국을 방문한 이나(22) 왕홍(중국 파워블로거)은 인천 송도 트리플스트리트의 ‘몬스터 VR’ 테마파크를 방문하고, 가상현실 세계에 푹 빠져들었다. 

“모니터를 통해 친구가 하는 VR 체험을 함께 보며, 친구의 괴성과 동작 하나하나가 우스꽝스러웠지만, 정작 저도 게임을 해보니 그 친구와 다를 바가 없었어요.” 

한국에 함께 온 15명의 왕홍들과 큐브 안에서 좀비게임, 고소공포 체험을 즐긴 후, 이나 왕홍은 VR 게임이 현실처럼 느껴졌다고 말한다. 이나 왕홍은 자신이 체험하는 모습을 SNS를 통해 개인 라이브 방송을 병행하기도 했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 왕홍 홍보회사인 중국 ELVA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15명의 왕홍은 오는 2일까지 인천의 트리플스트리트, 송도 센트럴파크 야경, 면세점 쇼핑, 강화도 주요관광지 등을 방문하면서 홍보 동영상 촬영도 함께 한다. 

중국 왕홍은 인터넷을 뜻하는 왕뤄와 스타를 뜻하는 홍런을 합친 ‘왕뤄홍런’의 줄임말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수많은 팔로워를 둔 중국의 인터넷 스타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