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전망 명소, 오션스코프·솔찬공원

물류도시 인천을 대표하는 인천대교 전망대

2016-05-16     김다운 기자

[여행스케치=인천] 인천대교 전망대로 잘 알려진 ‘오션스코프’는 센트럴파크의 웨스트보트하우스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오션스코프는 컨테이너 5개를 이어 붙여 만들었는데, 우리나라 대표 물류도시인 인천을 대표적인 물류운송수단인 컨테이너로 표현한 것이라고.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상까지 받았다니 서해 전망을 즐기기에 앞서 전망대부터 뜯어봐야 할 것 같다.
 

바다를 향한 3개의 컨테이너는 인천대교와 서해를 보여주고, 도시 쪽을 향한 2개의 컨테이너는 전시공간이다. 특히 오션스코프에서 보는 일몰은 인천대교와 겹쳐 그 아름다움이 극에 달하하여 해질녘이면 난간에 기대어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이 숱하게 눈에 띈다.


숨겨진 인천 조망 명소, 솔찬공원

오션스코프가 알려진 명소라면, 다음으로 소개할 솔찬공원은 이제 막 알려지고 있는, 실은 인천 주민들도 잘 모르는 숨겨진 명소다. 송도 토박이이자 택시 운전기사인 장관식 씨가 “주말마다 손녀 데리고 가는 곳”이라고 하니 믿고 가보자.
 

바다와 마주한 이 공원은 인천대교 건설 당시 제작장으로 쓰였던 터이다. 그래서 곳곳에 도통 뭐에 쓰는 물건인지 모를 낯선 철골 구조물들이 보이는데, 그 나름대로 이색적이다.

멀리에 인천신항과 송도LNG스포츠타운, 대부도, 팔미도, 무의도, 영종도 등도 눈에 들어온다. 그늘막이 없다는 게 아쉽긴 하지만 주말이면 푸드트럭이 들어서니 청량한 음료로 더위를 식히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Info
오션스코프
주소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30-9 건너편

Info 
솔찬공원
주소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