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스터를 사로잡은 '티옹 바루'

싱가포르의 가장 오래된 동네를 찾아서

2016-06-29     박민우 기자

[여행스케치=서울] 싱가포르의 색다른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티옹 바루(Tiong Bahru)'로 향해보자. 티옹 바루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 단지이다. 최근 가장 핫한 곳으로 주목받는 이곳은 특히 싱가포르 힙스터(Hipster)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티옹 바루에는 1930년대 외국인들이 거주하던 아파트가 그대로 남아있어 고풍스러운 멋을 발견할 수 있으며, 인디 서점과 카페, 디자인 셀렉트 숍 등 아기자기한 상점들을 많이 만나 볼 수 있다. 오랜 세월이 묻어 있는 건물들인 만큼 구석구석 남아있는 세월의 흔적들을 살펴보는 것도 좋겠다.
 

티옹 바루는 매 순간이 흥미로운 볼거리로 가득하다. 싱가포르의 예술가 사이에서 유명한 ‘북스 액추얼리(Books Actually)’는 빼곡히 들어선 다양한 책들 뿐만 아니라 자체 제작한 소품들도 판매하여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또한 ‘티옹 바루 베이커리(Tiong Bahru Bakery)’는 줄을 서야 할정도로 북적이는 빵집인데 티옹 바루를 유명하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 집의 크로아상을 맛보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다고 하니 빵 마니아들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