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세상으로 빠져든 지리산 운봉... 신명나는 '동편제마을 국악 거리축제' 열기 뜨거워

국악 명인, 명창들의 주옥같은 공연 인기... 안숙선, 이지영, 김영재, 송재영, 김덕수 등 참여

2018-05-26     조용식 기자

[여행스케치=남원] 낮기온 29도로 한여름의 날씨를 보이고 있는 주말, 전북 운봉읍 동편제마을에서는 국악거리 축제가 한창이다. 

제4회 동편제마을 국악 거리축제는 '달빛 따스한 국악 세상으로'라는 주제로 남원시 운봉읍 비전마을과 전촌마을 일대에서 오는 27일까지 열리고 있다.

축제 첫 날인 지난 25일은 예술거장 안숙선 명창이 무대 데뷔 61주년을 맞아 제자들과 함께 뜻깊은 공연이 펼쳐졌으며, 연희본색, 악단광칠 디올소리 등의 공연이 열렸다.

26일(토)에는 연희마당 음마갱깽의 인형극, 대학국악동아리의 국악열전에 이어 가야금 명인 이지영, 동초제 판소리 명창 송재영(전주대사습놀이 조직위원장), 국악 앙상블 바라지 공연이 펼쳐진다. 

27일(일)에는 거문고 산조 예능보유자 김영재(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김영재거문고산조) 명인을 비롯해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한예종 명예교수), 한울림 예술단, 한누리무용단 등 국악계를 대표하는 명인, 명창, 명무의 공연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국악세상 4행시 공모, 국악거리축제 사진 콘테스트, 축제후기 공모전, 축제 설문조사 등 축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마음에 담기' 이벤트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