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 우리도 군복입은 유시진입니다", 한•중•일 대학생 DMZ 견학

한성대, 중국•일본 자매학생 32명 태양의 후예 촬영지 방문

2018-08-18     조용식 기자

[여행스케치=파주] 한성대학교가 18일 중국•일본•한성대 학생들과 함께 최근 '평화관광'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DMZ 견학에 나섰다.

이들이 찾은 곳은 DMZ 남방한계선에서 불과 2km 떨어진 것에 위치한 캠프그리브스. 이곳에서 군번줄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는 체험을 했다. 또한, 인기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유시진 대위, 서대영 선임상사 등의 계급장이 달린 특전사 군복을 입고, 드라마 촬영지인 캠프그리브스를 둘러봤다. 이밖에도 제3땅굴, 도라산전망대, 도라산역, 임진각 등을 방문했다.

최민이 한성대 국제교류원 협력팀 부장은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해 2주동안 중국•일본 학생들에게 한국어 강의와 함께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휴일이면 오늘처럼 DMZ견학이나 한탄강래프팅 등을 통해 한국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캠프그리브스는 한국전쟁 이후 50여 년간 미군이 주둔하던 공간으로 미2사단 506연대가 철수 이후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2013년 민간인들을 위한 평화•통일•안보•생태 체험시설로 리모델링해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한편, 한성대학교는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해 중국•일본 자매대학 학생들과 함께 '중국•일본 썸머 스쿨'을 2주간 개최하는 데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