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 푸르른 가을 풍경과 삶의 쉼표가 되는 섬, 청산도

영화 <서편제>, KBS 드라마 <봄의 왈츠> 촬영지... 걷기, 자전거 여행하기 좋은 곳

2018-10-02     조용식 기자

[여행스케치=완도] 서편제 촬영지인 당리에서 바라보는 청산도의 풍경. 푸른바다, 푸른 산, 그리고 마을 옆 들판에는 벼가 노랗게 익어가는 풍경이 아름답기만 하다. 

청산도는 완도항에서 뱃길로 50분 거리에 있으며, 2007년 12월 1일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선정됐다. 자연경관이 유난히 아름다워 예로부터 청산여수(靑山麗水) 또는 신선들이 노닐 정도로 아름답다하여 선산(仙山), 선원(仙源)이라 부르기도 했다.

영화 <서편제>, KBS 드라마 <봄의 왈츠>, KBS <1박 2일>, SBS <여인의 향기> 등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사랑을 받고 있다. 전체 11코스(17길) 42,195km에 이르는 슬로길이 있으며, 자전거로 여행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이야기가 있는 생태탐방로로 선정, 2011년 국제슬로시티연맹 공식인증 세계슬로길 1호로 지정되는 등 길이 지닌 아름다움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