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축제] 걸으며 즐기는 가을 제주 2018 제주올레 걷기축제

11월 1일 부터 사흘간 제주올레길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행사 열려

2018-10-16     김세원 기자

[여행스케치=제주]가을만큼 올레길을 걷기 좋은 계절이 또 있을까.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을 걸으며 즐기고 싶다면 제주올레 걷기축제로 떠나보자. 길옆에서 볼 수 있는 공연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축제의 매력을 더한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제주올레 걷기축제가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펼쳐진다. ‘잘못된 길은 없다’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힘든 삶을 사는 이에게 용기를, 도전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응원을 보내고자 한다.

제주올레 걷기축제는 하루에 한 코스씩 올레길을 걸으며 문화 예술 공연과 지역 먹거리를 즐기는 이동형 축제이다. 지난 8년간 올레길을 무대로 다양한 공연이 여행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해도 밴드 공연, 어린이 풍물패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팀이 참가해 도보 여행자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예정이다.

축제를 즐기기 위해 국내뿐 아니라 중국, 미국. 일본. 캐나다 등의 도보 여행자들도 제주를 찾는다. 국내외 도보 여행자들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마을 주민들까지 함께 하는 2018 제주올레 걷기축제는 사흘간 올레 5, 6, 7코스를 걷는다. 첫째, 둘째 날은 각각 5, 6코스를 정방향으로 걷고 마지막 날에는 7코스를 역방향으로 하루에 한 코스씩을 걷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날 남원 포구에서 시작해 쇠소깍까지 걷는 올레 5코스는 바다 올레 코스이다. 아름다운 산책로 큰엉과 하천과 바다가 만나 웅덩이가 만들어진 쇠소깍을 볼 수 있다.

다음날에는 쇠소깍을 출발해 서귀포 칠십리시공원이 종착지인 올레 6코스를 걷는다. 서귀포 시내를 통과하는 도심 올레로 서귀포 시내 명소와 유명 관광지들이 있어 둘러보기 좋다. 

마지막 날인 3일에 걷는 7코스는 월평 아왜낭목쉼터를 시작으로 서귀포 칠십리시공원을 향해 걷는 역올레 코스이다. 자연생태길이 아름다워 사랑받는 코스인 수봉로를 만날 수 있다.

아름다운 올레길 걷기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면 현장 참가 접수를 노려보자. 접수는 축제 기간인 11월 1일부터 3일까지 매일 아침 8시부터 각 코스 출발점에 있는 등록 부스에서 선착순으로 100명만 받는다.

현장 참가비는 2만5000원으로 20인 이상의 단체, 청소년 이하, 장애인, 국가유공자의 경우 할인되어 2만원이다. 현장 접수자에게는 축제 프로그램북 및 공식 기념품이 제공된다. 

Info 2018 제주올레 걷기축제
기간
11월 1~3일
장소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제주올레 5코스, 6코스, 7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