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주간] 오색 국화로 물든 마산의 가을...제18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 개최 

오는 11월 9일까지 15일간 열려 '가을, 국화로 물들다'란 주제로 국화 11만 포기 활짝 축제의 랜드마크인 '불종' 돋보여

2018-10-26     조아영 기자
사진

[여행스케치=마산] 매년 가을, 아름다운 국화로 마산 일대를 물들이는 '제18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가을, 국화로 물들다’라는 슬로건으로 25일 개막식을 가졌다. 

국화 11만 포기로 만든 9500여 개의 작품이 축제장을 가득 채운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오는 11월 9일까지 창원시 마산가고파수산시장 장어거리 앞과 창동, 오동동 일원에서 개최된다.

다채로운
전망대에서
축제장

이번 축제 기간에는 전국 최초 국화 상업 시배지인 마산회원구 회원2동 앵지밭골에서 출발해 마산박물관, 옛 철길인 임항선, 창동예술촌을 지나 축제장으로 돌아오는 '국화 길 걷기 스마트엔티어링(스마트 폰 앱을 이용해 각종 미션을 수행하며 목적지를 찾아가는 개념)'과 국화 수조 속 장어 잡기 체험, 해양레포츠 승선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11월 2일 오후 8시 열리는 해상 멀티미디어 불꽃쇼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장 외에도 창동, 오동동 문화광장, 부림시장 일원이 모두 축제거리로 조성되어 원도심을 걸으며 다양한 국화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
마산

25일 개막행사에서 만난 시민들은 "축제장이 잘 꾸며져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며 "15일 동안 펼쳐질 다양한 프로그램이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환한 표정으로 기념사진을 남기는 이들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번 축제의 랜드마크는 행사장 중심에 세워진 국화 작품 ‘불종’이다. 7.5m 높이로 제작된 불종은 3·15 민주정신을 계승하고, 내년 마산항 개항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산 불종’을 형상화했다. 

축제
축제장과

마산은 전국 국화 재배면적의 13%를 차지하고 있는 도시이자 우리나라 최초로 국화 상업재배를 시작한 역사를 갖고 있으며, 지금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화를 생산하는 '국화의 고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