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보는 풍경 ④] 광양매화축제, 빠른 개화로 올해는 1주일 앞당겨

지리산과 섬진강의 봄을 알리는 하얀 매화 광양매화축제, 오는 3월 8일부터 17일까지 빠른 개화로 올해는 예년보다 1주일 앞당겨

2019-02-07     우태하 항공사진가

[여행스케치=광양]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질러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의 봄은 매화에서 시작된다. 지리산 자락부터 퍼져나온 봄기운이 넓은 물결을 따라 매화마을까지 이어지고, 하얀 매화들이 동산을 가득 메우면 그 풍경 속에 여행자도 꽃으로 피어난다.

매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종호)는 올해 광양매화축제는 예년보다 훨씬 빠르게 피고 있어 당초보다 1주일 앞당겨 추진하기로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양매화축제는 오는 3월 8일부터 17일까지 섬진강변 매화마을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매화축제추진위원회는 올해의 주제를 '매화꽃 천국, 여기는 광양!'이라고 정하고, 드론을 이용한 개화 상황 공개와 축제현장을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매화마을과 하동 섬진강에 '화합의 부교'를 설치해 하동에서 행사장까지 이동시간을 단축시킬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해 광양 매화축제 때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