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단월 고로쇠축제 개최... 봄축제인 양평 딸기 체험축제도 만나

건강한 봄을 마신다는 주제로 17일까지 진행 양평농촌나드리, 5월 1일부터 2주간 '양평 농촌 관광주간' 진행 딸기체험축제, 산나물축제 등 캐릭터 통한 홍보활동도

2019-03-17     조용식 기자

[여행스케치=양평] 올해로 제20회를 맞은 양평 단월 고로쇠 축제가 ‘건강한 봄을 마신다’는 주제로 지난 16일 경기 양평 단월레포츠공원에서 개최됐다.

양평의 봄을 알리는 첫봄 축제인 양평 단월 고로쇠 축제는 청정지역인 양평 소리산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을 직접 맛볼 수 있어 수도권 등에서 많이 찾는다. 17일까지 진행되는 고로쇠 축제장에서는 양평의 또 다른 축제를 미리 알아보는 기회도 제공된다.

지난 1월 15일부터 진행 중인 양평 딸기체험축제(5월 31일까지), 산수유한우축제(4월 6~7일), 용문산 산나물축제(5월 4~13일) 등이 양평을 대표하는 봄 축제이다. 고로쇠 축제장에는 딸기, 산나물 축제를 알리는 캐릭터들이 참석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 

양평 딸기체험축제를 알리기 위해 나온 박재호 사)물맑은양평농촌나드리(이하 양평농촌나드리) 사무국장은 “9개 마을의 주민들이 ‘고로쇠와 딸기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참여를 해 고로쇠 딸기 떡메치기, 조청 딸기잼, 딸기 퐁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호 사무국장은 “오는 5월 1일부터 2주 동안 ‘양평 농촌 관광주간’으로 지정해 양평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양평의 농촌체험마을에서 딸기 따기, 딸기 돈가스 체험, 딸기잼 만들기, 딸기 퐁듀, 딸기 떡 파르페 등의 체험을 통해 농촌 나드리가 즐겁다는 것을 느끼게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양평농촌나드리는 이날 30여 명의 블로그 기자단을 초청, 양평농촌체험마을 고로쇠 축제, 딸기체험 팸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블로그 기자단은 ‘고로쇠와 딸기와의 만남’이란 주제로 양평의 별내마을에서는 딸기 돈가스 체험과 딸기 따기, 딸기 고추장 만들기 등의 체험도 진행됐다. 

서울에서 양평 농촌체험마을 팸투어를 온 최상미씨는 “딸기 돈가스를 직접 만들고, 점심으로 직접 맛을 보는 체험이 이색적이었다”며 “돈가스 위에 뿌려진 소스에 딸기가 보이는 것이 재미있었으며, 맛도 달곰해서 아이들도 참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예람딸기농장에서는 직접 딸기를 따서 먹으며, 본인이 딴 딸기를 박스에 담아 가져가는 체험활동도 진행됐으며, 별내마을 체험관에서는 딸기 고추장을 만드는 체험도 함께했다.

이날 블로그 기자단 행사를 진행한 전영채 주식회사수요일 매니저는 “별내마을 딸기체험에서는 딸기의 무궁무진한 변신을 경험할 수 있다”며 “직접 만들어 먹는 딸기 돈가스, 딸기 조청, 딸기 따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 별내마을의 이름은 ‘검은 바닥에 물이 흘러내려 밤하늘을 연상시키고, 별빛들이 물에 비추어 물에서 별이 빛나는 듯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365일 즐거움이 있는 양평 대표 체험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