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행주간] 1만원 기차여행부터 테마별 마을여행까지…이번 봄 여행 어디로 가볼까?

1~3만원으로 떠나는 기차여행, 4일까지 접수 오붓하게 즐기는 마을여행, 15일까지 접수 지자체별 다양한 여행상품 마련

2019-04-01     유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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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서울] 어느새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는 4월, 올해 봄 맞이 여행은 어디로 떠나는 것이 좋을까?

문화체육관광부는 봄 여행주간을 오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실시한다. 여행주간은 국내 관광명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으며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지난 2014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 봄 여행주간 슬로건은 ‘취향 따라 떠나는 특별한 보통날’이다. 여행주간을 맞아 어떤 여행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을지 알아보자.

단돈 만원으로 떠나는 기차여행…4일까지 접수
‘만원의 행복 기차여행’은 참가비 1~3만원만 내면 기차를 타고 대한민국 구석구석 숨은 명소를 당일이나 무박 2일 코스로 여행할 수 있는 상품이다. 올해에는 수도권 외 부산‧광주‧대전에서 출발하는 상품을 추가했고, 지난해와 같이 전통 시장, 농촌체험, DMZ 등을 비롯해 숲체험이나 박물관 방문 상품을 더해 코스를 다양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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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4월 1일 오후 2시부터 4일 오후 2시까지 여행주간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1팀당 최소 1인에서 최대 4인까지 신청 가능하며 1팀당 1개 코스만 신청할 수 있다. 총 2880명을 선발하며 당첨자는 4월 11일 목요일 오후 2시에 발표된다.

내 취향을 저격할 마을여행…2일부터 15일까지 접수
이번 봄 여행주간에는 취향별로 골라 즐길 수 있는 ‘취향저격 마을여행’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취향저격 마을여행’은 참가비 1만원에 역사 전문가, 문화해설사, 국악인 등 각 마을 전문가와 함께 마을의 다양한 풍경, 특별한 이야기, 일상을 경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영화 <동주>의 촬영지이기도 한 강원 고성 왕곡마을, 골목 곳곳이 포토스팟인 광주 청춘발산마을, 김광섭 시인의 시 <성북동 비둘기>의 배경이 된 서울 북정마을, 자생약초와 자연산 송이가 유명한 충북 제천 산야초마을, 외나무다리가 트레이드마크인 경북 영주 무섬마을 등 각각의 색이 뚜렷한 마을을 여행하면서 그 마을만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취향저격 마을여행’을 통해서는 마을여행 외 주변 관광지 특별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2일부터 15일까지이며 당첨 발표는 1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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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이외에도 봄 여행주간에는 각 지역 지자체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문객을 기다린다.

서울에서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서울 내 역사적 장소를 도보로 답사하는 프로그램 ‘서울, 역사와 함께 걷다’를 준비할 예정이며 대전에서는 한밭수목원에서 연극 관람과 더불어 미술체험 등을 해볼 수 있는 종합예술투어 ‘대전 도심 숲, 예술로 꽃피다’를 마련한다.

목포는 근대 의상과 소품 등을 활용한 복고 체험 프로그램인 ‘목포, 레트로 여행’을 선보이고 제주에서는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 떠나는 사진 투어 ‘제주에서 봄빛 담아가기’를 즐길 수 있다.

울산에서는 대규모 봄꽃단지인 태화강 대공원에서 봄맞이 체험 프로그램인 ‘특별한 보통날, 태화강 봄꽃이 되다’를 준비했으며 강원도에서는 KTX 경강선을 타고 떠나는 ‘평창올림픽 레거시 체험여행’을 떠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