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끝까지 짜릿! 전국 방방곡곡 놀이공원으로 떠나는 봄나들이

경주월드 드라켄, 90도 수직하강 롤러코스터 메가스윙360 등 신상 놀이기구 천국 대구 이월드 새들의 천국 대전 오월드‧야경 아름다운 통도환타지아

2019-04-09     유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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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전국] 날이 점차 따뜻해지면서 가족 나들이 장소로 떠올리기 쉬운 곳이 놀이공원이다. 놀이공원이라고 해서 다 비슷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면 오산. 발끝까지 짜릿한 놀이기구를 다양하게 갖춘 곳, 동물들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 등 전국 방방곡곡의 다양한 놀이공원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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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 어트랙션의 끝판왕, 경주월드
경북 경주의 보문호 일대에 자리한 경주월드는 첨성대, 동궁원 등이 가까워 역사 탐방과 놀이공원의 일석이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경주월드에서는 지난해 5월 오픈한 어트랙션 존 ‘드라켄 밸리’를 꼭 찾아보자. 90도 수직 하강 롤러코스터인 ‘드라켄’을 중심으로 북유럽신화를 모티프로 만들어진 놀이기구들이 모여 있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 소개되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로 입소문 타고 있는 드라켄은 떨어지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오금이 저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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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놀이기구의 천국, 대구 이월드
대구의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이월드는 최근 개장한 따끈따끈한 놀이기구들이 다양한 곳이다.

지난 3월 선보인 놀이기구 ‘야놀자스카이드롭’은 해발 213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드롭형 놀이기구다. 지난해 개장한 ‘메가스윙360’은 이용객들이 바깥을 보고 둥그렇게 둘러앉은 상태로 360도를 회전한다. 꼭대기에 도달했을 때 보이는 풍경은 위아래가 뒤바뀐 대구 시내다.

놀이공원 내 83타워 전망대에서는 123m 높이에서 와이어에 매달려 뛰어내리는 ‘스카이점프’도 체험해볼 수 있다. 312m 높이의 83타워에서는 케이블카도 탈 수 있고 연중 문을 여는 아이스링크장도 있다. 대구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78층 레스토랑에서 오붓한 식사를 즐겨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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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대전 오월드
아이가 동물들, 특히 새에 관심이 많다면 대전 오월드를 추천한다. 2016년 문을 연 ‘버드랜드’는 다양한 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대형 조류인 에뮤를 비롯해 왕부리새 등 희귀한 새들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이외에도 ‘주랜드’에서는 한국늑대들을 만나볼 수 있는 늑대사파리, 15m 높이의 인공 암벽을 오르는 마운틴사파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오월드의 놀이기구 중에는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시설들이 많아 어린 아이와 함께 찾기 좋다. 3D 입체영상관에는 아기공룡, 화성 여행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영상들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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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명장면 속 그 곳, 통도환타지아
경남 양산의 통도환타지아는 놀이공원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천년고찰 통도사가 있어 놀이공원과 사찰 나들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계절에 따라 놀이공원 내 호수 못안못에서 오리배를 탈 수도 있고 나무 사이를 누비는 유아용 놀이기구 ‘포레스트킹덤’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오후 5시부터는 야간개장인 ‘드림나이트’가 펼쳐진다. 드림나이트의 감상 포인트 중 하나는 대관람차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중 이휘경(박해진 분)이 천송이(전지현 분)에게 고백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대관람차가 꼭대기에 닿으면 놀이공원의 아기자기한 야경이 한눈에 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