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미진 남도음식의 정수, 지난 12일 '맛의 도시 목포' 선포식 열려

목포 재료로 메뉴 개발한 미슐랭 셰프, 레시피 목포시에 기부해 선포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에 힘쓸것

2019-04-13     김세원 기자
목포시가

[여행스케치=서울] “목포는 대한민국의 풍부하고 다양한 수산물이 집결하는 곳입니다. 이 좋은 식재료를 활용해 맛있는 음식과 맛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흔히 대한민국에서 ‘맛’ 하면, 전라도 음식을 떠올리지요. 목포는 그중에서도 중심에 있습니다. 맛이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는 현재 여행 트렌트에도 적합한 도시입니다.”

김종식 목포시장이 ‘맛의 도시 목포’ 선포식을 기념해 목포의 맛에 대해 생각을 전했다. 

예향의 고장으로 알려진 목포가 지난 12일, ‘맛의 도시 목포’를 선포했다. 목포 음식의 전국화, 더 나아가서는 세계화의 시작점이다.
목포시 관계자들은 “전라남도 하면 맛! 맛 하면 목포!”라며 맛을 찾아 목포에 방문하기를 권유했다. 

목포시가

문정훈 서울대학교 교수는 “목포는 다양한 수산물이 모이는 곳”이라며 “이런 좋은 환경에 목포 음식 명인들의 노력이 합쳐져 맛 문화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통적인 음식에 미슐랭 셰프들이 목포 식재료로 개발한 레시피를 기부해 양식까지 갖춰졌다”며 목포가 왜 ‘맛의 도시 목포’를 선포했는지 당위성을 설명했다. 

정세균
이날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박지원 국회의원, 배우 최불암 등 다양한 초청인사들이 ‘맛의 도시 목포’ 선포식을 축하하였다. 이어 박애리와 팝핀현준, 홍대광 등이 선포식에 흥을 더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미슐랭 셰프들이 직접 개발한 레시피를 관람객들 앞에서 직접 시연하며 목포의 맛을 다시 한번 뽐냈다. 

미슐랭
점심

이날 점심 식사로는 홍어, 민어, 우럭 등 목포에서 올라온 식재료로 만든 낙지 냉채, 우럭스프, 민어전 등 다양한 음식들이 함께 제공되어 간접적으로나마 목포의 맛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해 참석자들의 입맛을 돋우었다. 

헹사장 한 켠에서는 목포의 민어회 시식코너와 목포 향토 기업의 술을 맛볼 수 있는 보해바(Bar), 등 다양한 코너를 마련해 참석자들이 보다 쉽게 목포의 맛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

행사의 끝에는 목포시 관광 홍보 존을 열어 3차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 목포의 ‘으뜸맛집’과 목포의 관광상품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선포식을 시작으로 목포시는 음식특화거리 조성,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단품메뉴와 미슐랭셰프 레시피를 활용한 청년창업 지원, 으뜸맛집 경영 컨설팅, 음식관광코스 개발 및 상품화, 식당 위생물품 제작 및 보급 등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맛의 도시로써 위상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목포에

김종식 시장은 “올 가을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목포해상케이블카도 개장할 예정”이라며, “맛의 도시 목포에 와 깊은 맛을 내는 목포의 음식도 맛보고, 새로 만들어진 케이블카로 관광 하며 목포를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