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역사·맛·온천 여행을 한 번에! ‘해상 실크로드의 관문’ 푸저우

2200년의 역사 흐르는 시가지 중화 8대 요리 중 하나인 푸저우 요리 중국 사람들도 찾는 온천 여행지

2019-05-10     유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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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서울] 옛 시가지와 특색 있는 음식, 뜨끈한 온천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중국 푸저우. 중국 남동쪽 푸젠성의 성도로 중국 해상 실크로드의 주요 관문이기도 한 푸저우는 2200년의 역사를 보유한 도시다. 중국의 문화와 역사, 음식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을 두루 갖춘 푸저우는 최근 중국 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중국 푸저우시문화관광국이 10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 100명을 초청, '푸저우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관광설명회에서 웅국평 푸저우 문화관광국 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량한 공기와 쾌적한 기후, 아름다운 경관으로 ‘중국에서 가장 행복한 10대 도시’ 중 하나이기도 한 푸저우는 관광 도시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며 “한국과 푸저우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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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저우 시가지에는 중국의 옛 모습이 남아 있다. 푸저우의 3방7항은 10개의 골목으로, 명나라·청나라 시대에 조성된 전통 목조건축물이 모여 있다. 담석산 유적 박물관은 신석기 시대의 유물들을 전시한 곳으로 당시의 해양 문화도 엿볼 수 있다.

시후 공원은 1700여 년 전 만들어진 고전 정원으로 옛 모습이 잘 보존돼 있다. 푸젠성을 가로지르는 민장강은 짙은 푸른빛이 아름다워 ‘중국의 라인 강’으로도 불리며 특히 야경이 유명하다.

더불어 푸저우는 중국에서 이름난 온천 관광지이기도 하다. 푸저우의 온천은 풍족한 수량과 고품질의 수질, 높은 수온 등으로 중국 사람들도 즐겨 찾는다. 주요 온천들은 위치가 시내에서 멀지 않아 시내 관광과 함께 즐기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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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푸저우에서는 중국의 특색이 묻어나는 다양한 음식도 맛볼 수 있다. 푸저우의 요리는 ‘중화 8대 요리’로 꼽힐 정도로 특색이 있다. ‘불도장’은 푸저우를 대표하는 요리로 상어 지느러미와 해삼, 버섯, 전복 등을 재료로 만든 고급 요리다. 이외에도 돼지고기를 새콤달콤하게 요리한 ‘여지육’, 장어와 상어 등을 잘게 다진 어묵인 ‘푸저우위완’ 등 독특한 음식들을 먹어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푸저우를 여행하려면 샤먼이나 상하이 등을 경유하면 된다. 샤먼항공은 인천에서 샤먼을 잇는 항공편을 매일 1회 운항하고 있다. 샤먼에서 푸저우까지는 항공편으로 50분, 고속철도로 1시간 30분 거리다. 홍콩이나 마카오, 동남아 국가들과도 거리가 가까워 연계 관광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