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자동차와 함께 하는 온 가족의 축제, 아주자동차대학 'AMC 모터 페스티벌'

모터쇼·자동차 튜닝·드리프트 대회 등으로 지역 및 대학 대표 행사로 자리잡아 중고생 및 대학생과 자동차 애호가는 물론, 어린 아이들도 참여할 수 있어

2019-05-13     황병우 기자
지난

[여행스케치=충남] 서울이나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대형 모터쇼가 아니지만, 전국의 자동차 매니아들을 한 곳에 모이게 만드는 지역 축제가 있다.

술과 음식을 파는 주점들 일색이던 대학교 축제가 학교 특성을 살리고 어린 아이들을 비롯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자리 잡으면서 단순한 대학 축제를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난 모습이다.

국내 유일의 자동차 특성화 대학인 아주자동차대학에서는 화려하게 튜닝된 자동차와 고성능 슈퍼카를 한자리에 모아 제9회 2019 AMC 모터 페스티벌을 지난 12일 개최했다. 

 

AMC모터
마초적인

이번 축제도 지난해 열린 8회 축제와 마찬가지로 400여대 이상의 튜닝카와 슈퍼카를 전시하는 모터쇼, 전문 드라이버들의 박진감 넘치는 드리프트 대회 및 택시 타임 등 다채로운 순서로 구성됐다.

AMC 모터 페스티벌은 자동차 매니아와 동호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대학생은 물론 자동차 애호가와 모터스포츠 동호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부터 보령시와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 국내 최대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인 오토살롱위크 조직위원회가 후원한다.

 

하드코어
일본

이번 AMC 모터 페스티벌 모터쇼에 출품된 거의 대부분의 차량들은 완성차 브랜드나 특정 업체에서 나온 것이 아닌, 차주의 개성과 정성이 잔뜩 들어간 개인 차량이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아울러, 보배드림이나 테스트드라이브와 같은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유명한 차량들도 함께 전시돼 아주자동차대학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카메라 플래시 세례도 함께 받았다.

특히, 해당 차량들을  초청하기 위해 아주자동차대학 재학생들은 지난 한 달 동안 전국의 희귀 자동차 소유주를 찾아다니며 축제의 취지를 설명하고 참가 약속을 받아냈다는 것이 총학생회 설명이다.

아주자동차대학 총학생회 관계자는 "자동차 대학 유일의 대형 행사를 통해 대외 홍보와 이미지 상승 효과를 기대한다"며, "자동차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분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다양한 차종을 구경하고 체험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AMC모터
차량

모터쇼 장소 옆에 자리한 대학 내 주행실습장에서는 '팀맥스파워 드리프트 페스티벌'이 열렸다.

전문 드리프트 차량 45대가 고급 주행기술인 드리프트 기술을 활용한 퍼포먼스와 일반인이 직접 차량에 탑승해 체험하는 드리프트택시 이벤트도 진행했다.

드리프트 페스티벌 행사는 모터스포츠 전문기업인 킥스레이싱, 코프란오일, 세나스서스펜션 후원과 함께 후원사의 경주용 차량과 고급 자동차장비도 전시됐다.

이번 AMC모터 페스티벌을 주관한 아주자동차대학 총학생회 백힘찬 회장은 "올해는 보령시, 한국중부발전, 오토살롱위크 조직위원회와 같은 기관단체와 킥스레이싱, 코프란오일, 세나스서스펜션 등 전문 기업체가 후원해주셔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도 자동차를 좋아하는 동호인과 애호가 여러분의 방문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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