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무주산골영화제, 영화 '항거' 우천 속에서도 뜨거운 반응

6일, 영화 '항거' 감독 및 출연진 관객과 토크 오는 9일까지 9개의 상영관에서 25개국 101편의 영화 상

2019-06-07     최상미 객원기
제7회

[여행스케치=무주] 지난 5일 개막한 제7회 무주산영화제가 6일 저녁 우천으로 인해 일부 영화가 상영 취소 되었지만, 주무대인 무주등나무운동장에서는 영화 <항거>가 상영을 멈추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관순 이야기를 다룬 영화 <항거>의 조민호 감독, 배우 고아성(유관순 역), 김예은(권애라 역), 정하담(이옥이 역) 등이 참여해 관객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무주산골영화제는 5개의 실내상영관, 3개의 야외상영관, 그리고 1개의 이동상영관에서 25개국 101편의 영화가 상영 중이며, 10cm(십센치), 소란, 옥상달빛 등 다양한 뮤지션들의 공연과 넥스트 액터 전시, 하이브로우 대표 이천희와 이세희, 배순탁과 변영주 토크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함께 펼쳐지고 있다.  

한편, 이번 무주산골영화제에는 총 4편의 개막작 총 연출 및 공동 연출을 맡아 완성도 높은 개막작을 선보여 온 김태용 감독과 윤세영 감독이 올해도 참여했으며, 한국 힙합계의 전설 MC 메타가 음악감독과 더불어 DJ 홍군 및 래퍼와 보컬 총 8명과 함께 공연을 맡았다.

또한 개막식에서는 2000년 국내 정식 수입되어 개봉한 첫 북한 영화인 신상옥, 정건조 감독의 <불가사리>(1985)와 대중음악 최전선이라 할 수 있는 힙합 음악을 결합시켜 역대 파격적인 개막작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