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섬의 날, 목포 삼학도에서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 개최

8월 8일인 이유, 8월의 섬은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풍성, 8(∞)은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의미 '만남이 있는 섬, 미래를 여는 섬'이란 주제로 8일부터 3일간 열려

2019-08-08     박상대 기자
8일

[여행스케치=목포] '만남이 있는 섬, 미래를 여는 섬'이란 주제로 열리는 제1회 섬의 날 기념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이  8일부터 3일간 전남 목포시 삼학도에 있는 목포 어린이바다과학관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전라남도는 8월 8일이 국가기념일인 '섬의 날'로 지정된 것에 대해 "8월의 섬은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고, 숫자 8을 옆으로 누이면 섬의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의미하는 무한대(∞)를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섬의 날 첫 기념행사가 치러지는 삼학도는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이 소재하고 있어 평화의 메시지도 담고 있다. 

섬전시관에는
섬전시관을
제1회
섬의날

이번 행사를 위해 마련된 섬 전시관에서는 섬의 역사, 현재, 미래를 담고 변화된 섬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주제관과, 섬이 있는 지자체와 유관기관 등 총 53개 기관이 섬 정책을 소개하고 섬 관광과 특산물 등을 알리는 홍보관을 3일 동안 운영 중이다.

완도 전복과 진도 돌미역, 제주 톳 등 섬 특산품을 재료로 한 오세득 스타 셰프 푸드쇼, 버스킹, 섬 특산품을 소개하고 알리는 섬 특산품 경매도 진행하고 있다.

대형버스에서는 섬을 여행하는 VR을 관람할 수 있으며, 독도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인화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행사 당일의 기온이 33도를 넘어서고 있어 식혜, 단호박 주스, 냉커피 등 음료를 마시는 관람객들도 많이 볼 수 있다.

행사 주 무대에서는 8일 3천여 명이 참여하는 국가 기념행사와 섬 주민이 참여하는 풍어제, 출어제 등 섬 전통 민속문화를 겨루는 섬 민속경연대회가 전국 1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섬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전국 200여 명이 참여하는 어린이 그림대회도 열린다.

독도를
섬에
섬의
외국에서도

9일에는 전국 어린이 동요대회, 관광객과 함께하는 댄스대회, 어린이 인형극, 각 나라의 전통과 특색을 담은 마당공연인 프레 세계 마당 페스티벌이 진행되며, 10일에는 플라잉워터쇼, 노래자랑대회, 품바 페스티벌 등이 펼쳐진다.

체험 및 부대행사로는 진도, 울릉도 등 섬에 가야만 맛볼 수 있는 섬 토속음식과 특산품 등을 판매하고 홍보하는 너섬나섬 페스티벌, 목포 근대역사문화와 서남해안권 박물관 체험 프로그램, 휴가철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어린이 물놀이장인 키즈 드림 아일랜드와 어린이 해양직업 체험관 등을 운영한다. 요트, 카누, 카약 체험도 할 수 있다.

섬 주민과 함께 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9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전국 섬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섬에서 희망을 찾다’라는 주제로 섬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과 섬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학술대회와, ‘섬 주민, 삶의 소리, 섬에서 이렇게 살았다’란 주제로 섬 주민 간 교류와 주민들의 삶 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섬 주민 대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