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뉴질랜드, “외환위기 이전인 10만 명 이상 뉴질랜드 방문 기대”

지난 23일 에어뉴질랜드, 인천-오클랜드행 첫 직항편 이륙 25일 취항 기념 행사에서, “성수기인 12월엔 주 5회 운항 계획도” 보잉 787-9 항공기 투입, 안전 위해 지속가능한 정비 시스템 구축

2019-11-25     조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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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서울] 에어뉴질랜드가 외환위기(1997년) 이전에 뉴질랜드를 방문했던 한국인 방문객 10만 명을 넘어설 기회를 되찾기 위해 지난 23일 인천-오클랜드행 직항편을 신규 운항했다.

에어뉴질랜드는 첫 취항이 이루어진 23일을 시작으로 매주 3회(월, 목, 토요일) 인천-오클랜드 직항 노선에 보잉 787-9 항공기를 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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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맥도웰(Jeff McDowall) 에어뉴질랜드 최고 경영자 직무대행은 25일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서울-뉴질랜드 오클랜드 직항 노선 취항 기념 행사에서 "한국은 외환위기 이전에 10만 명이 넘게 뉴질랜드를 방문했으나 이후에는 2만 명으로 줄어 노선 운행이 중단됐다"며 "지금은 다시 성장세로 돌아서 일본을 경유하는 항공 노선을 이용하고 있다. 따라서 에어뉴질랜드는 한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직항 노선을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뉴질랜드에는 4만여 명의 교민이 있으며, 교육과 유학을 위해 찾는 한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얀 헌트 뉴질랜드 관광청 이사는 "평화롭고, 안정적이며, 친절한 뉴질랜드 사람들의 환대는 여행을 하면서 말을 건네고, 인사를 나누는 모습에서 느낄 수 있다"고 강조하며 "한국과 극명한 계절을 보이는 것이 매력이기 때문에 더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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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임 테레즈 월시 에어뉴질랜드 회장은 "에어뉴질랜드를 탑승하면서부터 뉴질랜드만의 환대 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뉴질랜드로 여행을 떠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취항 기념 행사에서 최근 보잉사 기종의 안전 문제를 지적하는 질문에 제프 맥도웰 직무대행은 "보잉787 항공기는 환경 측면, 탑승객 탑승 측면에서 좋은 비행기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엔진 부문은 지속적으로 정비를 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우리는 안전을 위해 꾸준하게 정비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안전상에 문제가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어뉴질랜드는 12월 성수기 시즌 동안 주 5회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