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락모락 맛있는 겨울 축제가 열린다, 2019 완주 윈터푸드 페스티벌

오는 12월 20일부터 사흘간, 삼례문화예술촌 일원에서 열려 겨울 음식과 함께 옛 추억을 꺼낼 수 있는 겨울 축제로 성장 찐빵 속 금반지 찾기, 이글루 체험, 컬링 등 다양한 이벤트 진행

2019-11-28     조용식 기자
완주군이

[여행스케치=완주] 로컬푸드 1번지 완주가 와일드푸드축제에 이어 오는 12월 20일 '2019 완주 윈터푸드 페스티벌'를 통해 본격적인 겨울 축제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모락모락 맛있는 겨울'이라는 주제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삼례문화예술촌 일원에서 개최된다. 

2019 완주 윈터푸드 페스티벌 진행을 준비하는 이은지 완주군 관광마케팅팀장은 "겨울이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겨울 음식이 떠오르잖아요. 이번 윈터푸드 페스티벌는 팥 앙금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따끈한 찐빵,  반 토막을 내어 나누어 먹던 군고구마, 길을 지나다 어묵 국물이 생각나서 들렸던 포장마차 등 겨울 음식과 함께 옛 추억도 꺼낼 수 있는 겨울 축제"라고 소개한다. 

완주의
지난해

이번 행사는 겨울이면 온 가족이 화덕에 둘러앉아 겨울 음식을 먹었던 기억에 착안해, 완주의 신선한 농산물을 직접 꽃아 만들어 먹는 DIY 꼬치구이, 가래떡 구이, 우리밀 라면 등을 즐길 수 있는 '숯불 화덕구이'를 주제로 하고 있다.  

2019 완주 윈터푸드 페스티벌에서는 축제장 곳곳에 숨은 다섯 눈사람 찾기, 찐빵 속 금반지 찾기, 완주의 이서면 고구마로 만든 다양한 음식 체험, 이글루 체험, 세시풍속 겨울 놀이, 신나는 컬링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손맛 좋은 삼례부녀회에서 준비한 삼례마을식당, 지역 어르신들이 친환경 방식으로 직접 재배, 건조하여 정성을 다해 만든 한식 뷔페인 새참수레, 인절미 만들기, 팽이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 겨울 놀이 한마당도 펼쳐진다. 

삼례문화예술촌에서는 이번 축제와 함께 모모미술관 전시, 카페 뜨레에서는 쿠킹 클래스가 열리며, 씨어터 애니에서는 어린이 인형극과 오페라 공연, 책공방 아트센터와 김상림 목공소, 뭉치에서는 다양한 체험과 전시도 펼쳐진다.

이번 행사의 주 무대인 삼례문화예술촌은 옛 삼례양곡창고로 일제 강점기 수탈의 아픔을 간직한 역사의 현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