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축제] 불타는 밤! 뜨거운 공주! 2020 겨울공주 군밤축제

오는 1월 10일부터 사흘간 고마일원서 개최 달콤한 군밤 대형화로에 직접 구워볼 수 있어 축제장 다채롭게 채우는 전시와 공연

2019-12-24     김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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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공주] 찬바람이 쌩쌩 부는 날 따끈따끈한 군밤은 몸을 따뜻하게 만들면서도 입도 즐겁게 하는 겨울 간식이다. 노릇하게 구워져 쩍 갈라진 껍질을 벗겨내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황금빛의 밤알이 모습을 드러낸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겨울공주 군밤축제(이하 군밤축제)’가 오는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펼쳐진다. 공주시 고마일원에서 열리는 군밤축제는 화롯불 불 지피기 퍼포먼스와 함께 시작되는 개막식으로 그 막을 연다. 

축제는 개‧폐막식을 제외하고 3개 분야로 나뉘어 구성된다. 그중 체험 프로그램 분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가장 인기가 많다. 대형화로에서 직접 군밤을 구워보는 ‘대형화로체험’도 그 중 하나이다. 대형 뜰망에 공주 알밤을 넣고 참나무 불에 굽는 체험은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군밤을 먹을 수 있어 관광객들의 참여율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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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밤을 맛볼 수 있는 또 다른 체험으로는 알밤직거래장터에서 구입한 알밤과 농축산물을 자유롭게 구워 맛볼 수 있는 공주군밤 그릴존과 대형 솥에 담아 끓인 알밤스프를 한 사람당 한 컵씩 제공하는 군밤스프 체험 부스가 있다.

이외에도 큰 얼음을 조각해 모양을 만드는 아이스카빙 시연 및 체험과 어린이를 위한 에어바운스 또한 설치되어 있어 가족끼리 방문한 관광객도 축제를 즐기기 좋다. 

음식 체험 프로그램의 주인공 또한 군밤이다. 크래커 위에 밤 스프레드를 발라 먹는 군밤 카나페 만들기와 밤 시럽을 뿌려 먹는 군밤와플 만들기 등의 외국 음식부터 군밤 율란 만들기, 군밤 한과 만들기 등의 우리의 전통 음식까지 있어 취향에 맞게 골라 체험할 수 있다. 

직접 요리를 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이미 만들어진 음식을 판매하는 부스도 마련되어 있다. 알밤직거래장터에서는 공주 알밤을 비롯해 군밤, 밤으로 만든 가공식품을 구입할 수 있다. 고마센터 입구에 자리한 푸드트럭은 축제장을 관람하느라 허기진 배를 채우기 좋다. 겨울에 어울리는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어 추위를 이겨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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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축제장 곳곳에서는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도 열려 눈을 즐겁게 만들 예정이다. 고마센터 입구에는 한겨울에 볼 수 있는 눈꽃나무를 조명으로 표현한 군밤 야화와 LED 조명으로 밤을 밝히는 군밤 눈사람을 만날 수 있다. 

온가족이 즐기기 좋은 공연도 진행된다. 통기타, 트럼펫 등의 악기 소리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함께 하는 모닥불 가족음악회와 추억의 음악회는 추억을 불러옴과 동시에 남녀노소 모두 함께할 수 있어 더 감명 깊은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장 안에 자리한 고맛나루 장터와 브랜드관에서는 공주시 마스코트인 고마곰과 관련된 다양한 굿즈를 비롯해 설 선물 세트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2020

INFO 겨울공주 군밤축제
기간
 2020년 1월 10일~12일
장소 충남 공주시 고마나루길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