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보는 풍경 ㉓] 초록으로 물든 남해 논두렁길

경남 남해 해바리마을 논두렁길

2021-05-28     조용식 기자
초록으로

[여행스케치=남해] 여름철 시골길은 정겹다. 시골길을 걸으며 만나는 풀벌레와 새소리, 푸릇푸릇한 색감 사이로 하얗게 드러낸 논두렁길까지. 논과 밭 사이로 흐르는 실개천과 양철지붕, 그리고 전봇대로 연결된 전깃줄 또한 정겨운 풍경이다.

어릴 적 뛰어가다가 논에 빠진 기억이 선명한 논두렁길을 다시 걷는다면, 예전처럼 뛰어갈 수 있을까? 앞으론 강이 흐르고, 뒤로는 편백이 울창한 경남 남해군의 해바리 마을에서 시원한 여름을 만끽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