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로 답사 나선 울릉크루즈의 ‘뉴시다오펄’호, 울릉 사동항 정시 도착

포항 전날 오후 11시 출발, 6시간 30분만에 울릉도 사동항 도착

2021-09-14     조용식 기자

[여행스케치=울릉도] 울릉크루즈(주)의 ‘뉴 시다오 펄’호가 14일 오전 5시 30분에 울릉 사동항에 도착했다. 지난 13일 오후 11시에 포항 영일만신항을 출항한 지 정확히 6시간 30분 만이다. 

울릉크루즈 관계자는 “이번 운항은 ‘뉴 시다오 펄’ 호가 실제로 운항하는 시간과 동일한 조건에서 출항하는 항로 답사에 나선 것”이라며 “오늘 낮 12시 30분 울릉 사동항을 출항해 포항 영일만신항까지 나머지 운항을 마치고 나면 본 면허가 발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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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크루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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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시다오 펄’ 호는 5시 8분경 가두봉 등대 인근을 지나며 첫 신호를 보냈다. “뿌~우~앙” 굵직하게 울려 퍼지는 기적 소리로 사동항 인근에 도착을 알린 ‘뉴 시다오 펄’ 호는 1분 후에 두 번의 기적 소리를 내며 울릉 사동항으로 들어섰다.

오는 16일 포항 영일만신항과 울릉 사동항 구간을 첫 취항하는 ‘뉴 시다오 펄’호는 총 1만9988t(국제톤t수)으로 승객 1200명 탑승과 화물 7500t(차량 170대)을 선적할 수 있는 초대형 여객선이다. 포항 영일만신항 출항 시간은 오후 11시이며, 울릉 사동항 출항은 낮 12시 30분이다.

울릉크루즈의 선박 요금은 편도 기준 다인실 6만 5000원, 6인실 7만5000원(sea 사이드 5000원 추가), 4인실 10만원(sea 사이드 1만원 추가, 디럭스 2만원 추가), 2인실 40만원, 로얄스위트실 55만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