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만개한 덕유산

2021-11-13     민다엽 기자
덕유산

<여행스케치=무주> 13일 전북 무주군 덕유산국립공원에 순백의 눈꽃이 만개했다.

전날 내린 가을비의 영향으로 온도가 낮아지고 습도가 높아져 최고봉인 해발 1,614m 향적봉은 온통 새하얀 눈으로 뒤덮였다.

탐방로에는 눈이 소복이 쌓이고 나뭇가지마다 하얀 눈꽃이 그대로 얼어붙어 눈부신 겨울 풍경을 연출했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강한 바람과 추위가 매섭지만, 등산객들은 저마다 환상적인 겨울 풍경을 만끽하기에 여념이 없다.

덕유산
아이와
나뭇가지마다
매서운
곤돌라를

한편, 덕유산 무주리조트에서 운영하는 관광 곤돌라를 이용하면 더 편하게 덕유산을 즐길 수 있다. 곤돌라에 탑승해 설천봉(해발 1,520m)까지 오른 뒤 도보로 0.6km, 30분 남짓이면 향적봉 정상까지 오를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겨울 산행을 즐길 수 있다. 곤돌라는 매년 10월부터 2월 말까지 주말•공휴일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왕복 기준 어른은 1만6000원 어린이는 1만2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