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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4월호
[창간 13주년 특집] 섬 속의 섬, 추자도
[창간 13주년 특집] 섬 속의 섬, 추자도
  • 김샛별 기자
  • 승인 2016.05.31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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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3주년 특집
기자들이 추천하는 섬여행 BEST 7 (7)
걸어서 추자10경을… 추자도 올레
사진 제공 / 제주관광공사
추자도 등대에 오르면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 전남 보길도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사진 제공 / 제주관광공사
[편집자주] 지난 2016년 7월 홈페이지를 개편한 <여행스케치>가 창간 16년을 맞이해 월간 <여행스케치> 창간호부터 최근까지 책자에 소개되었던 여행정보 기사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나간 여행지의 소식을 게재하는 이유는 10년 전의 여행지는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16년 전의 여행은 어떤 것에 관점을 두고 있었는지 등을 통해 소중한 여행지에서의 기억을 소환하기 위해서 입니다. 기사 아래에 해당 기사가 게재되었던 발행년도와 월을 첨부해 두었습니다. 

[여행스케치=제주] 지금 여기를 사는 이들 중 외롭지 않은 이가 누가 있으랴. 그러나 잠시라도 세상과 떨어진 곳, 오히려 그 속에서 우리가 찾던 ‘그 섬’을 만나게 될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가지 않으면 영원히 모르는 섬. 그래서 ‘만나고 싶은 섬’을 향해 우리는 섬으로 떠난다.

사진 제공 / 제주관광공사
일본과 대만의 갯바위 낚시꾼들이 찾아오는 추자도는 갯바위낚시꾼들에게 최고의 낚시터다. 사진 제공 / 제주관광공사

섬 속의 섬 ‘추자도’는 제주도의 작은 다도해로 제주도에서 70분 거리의 작은 섬이다. 

바다낚시 하면 추자도를 떠올릴 정도로 추자도는 예로부터 낚시꾼들에겐 최고의 낚시터로 사랑을 받은 섬이다. 다금바리를 제외한 모든 어종이 서식하며 섬을 둘러싼 모든 갯바위가 다 낚시 포인트다. 대형 돌돔들이 자주 잡히는 추자도에서는 낚시 초보라고 해도 낚시꾼들이 느끼는 손맛을 느낄 수 있으니 초보라 해도 겁먹지 말고 도전해보는 것이 좋겠다.

하루를 온전히 머물러야 걸을 수 있는 추자도 올레
제주 올레길에 오르는 사람들이 해마다 느는 요즘, 올레길의 18-1코스인 추자도 올레는 올레길을 다녀본 이들이 또다시 찾는 곳이다. 추자도의 두 섬인 상추자와 하추자를 추자교로 건너며 일주하는 18.2km의 추자도 올레는 높은 난도를 자랑한다. 상추자항에서 시작해 추자등대, 묵리교차로, 신양항B, 황경헌의 묘, 엄바위 장승, 돈대산 정상을 지나 추자교를 건너 다시 상추자항으로 돌아 나오는 코스다. 

추자도의 숨은 풍광을 직접 발로 걸으며 온몸으로 체험하며 길 위의 추자를 온전히 감상하기 좋다. 코스 : 18.2km/약 6~8시간.

‘우두일출’부터 ‘직구낙조’까지… 추자 10경
추자도를 걸으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10가지 풍경들이 있다. 추자도는 하나의 섬이 아니라 사람들이 사는 네 개의 섬과 무인도 서른여덟 개의 섬이 모두 추자도다. 수려한 추자 10경은 추자도 곳곳과 부속 섬들을 한데 아우른다. 

소의 머리 위로 해가 뜨는 것 같은 우두도의 초여름 일출 광경, 거북 모양을 한 직구도의 저녁노을, 하추자 예초리와 신양리 사이에 있는 신데의 천혜의 황금어장, 산꼭대기의 암반이 푸른빛을 띠는 청도, 신양 포구의 자갈 해변, 가장 동쪽에 있는 섬 망도, 흰 돛을 단 범선들이 떠가는 옛 풍경에는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했다는 횡간도, 멸치떼가 가장 많이 모이는 섬인 추포도, 추자도와 제주 본도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곽게라 불리는 관탈섬이 바로 추자 10경이다.

추자도는 제주항에서 하루 한 차례 각각 쾌속선을 타고 입항할 수 있다. 제주항에서 추자도까지는 매일 아침 9시 30분 출발로 70분이 소요되며 왕복 2만3800원이다. 

사진 제공 / 제주관광공사
수려한 추자 10경은 하나의 섬이 아니라 사람들이 사는 네 개의 섬과 무인도 서른여덟 개의 섬을 모두 아우른다. 사진 제공 / 제주관광공사
사진 제공 / 제주관광공사
마을 어귀 곳곳을 지나는 추자도 올레길. 사진 제공 / 제주관광공사

tip
갯바위 낚시를 즐기기 위해서는 미리 예약을 하는 편이 좋다. 대부분의 민박집에서 배를 갖고 있으며 1인당 5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 

※ 이 기사는 하이미디어피앤아이가 발행하는 월간 '여행스케치' 2016년 7월호 [창간 13주년 특집] 코너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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