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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6월호
동해안으로 여행을 떠납시다!
동해안으로 여행을 떠납시다!
  • 박상대
  • 승인 2016.05.10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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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의 벚꽃. 사진 제공 / 강릉 시청

[여행스케치=강원] 봄날입니다. 아파트 앞마당부터 도롯가, 깊은 산중에도 꽃들이 잔치를 하고 있습니다. 어느 시인은 꽃봉오리가 한꺼번에 터졌다가 한꺼번에 시들어 버리니 얄밉다고 하더군요.

저는 강원도 동해안을 여행하는 중입니다. 동해안에도 당연히 봄이 무르익고 있더이다. 여러 가지 꽃들이 꽃망울을 내밀고 있거나 꽃봉오리를 터뜨리기도 합니다. 숲에서는 앙상한 나뭇가지에서 새싹이 움을 틔우고 있습니다.

딱딱한 껍질을 뚫고 고개를 내미는 꽃봉오리와 연두색 이파리들! 보드랍고 고운 꽃잎이나 나무 이파리가 두꺼운 껍질을 밀치고 나오는 모습은 엄마의 배를 가르고 태어나는 어린 생명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동물이건 식물이건 생명이 있는 것들의 태어남은 경이롭고 신비롭습니다. 이토록 신비로운 자연의 순환, 혹은 부활 앞에서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빼빼 말라서 비틀어진 나뭇가지는 영락없이 수명을 다한 듯 보였는데 새봄을 맞아 부활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참으로 경이로운 의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여행길도 저는 혼자입니다. 혼자 여행하면서 맛볼 수 있는 재미는 여러 가지입니다만, 가장 큰 재미는 마음껏 상상할 수 있다는 점이지요. 그중에서도 행복한 삶을 상상하는 것은 너무나 큰 즐거움입니다.

때마침 건강이 좋지 않다는 그대여. 힐링을 위해, 몸속의 독소를 밀어내고 맑고 고운 새로운 에너지를 받아가기 위해 여행을 떠나세요.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쳐진 도시에 갇혀 있지 말고,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고 새로운 에너지가 꿈틀대는 동해안으로 여행을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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