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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8월호
경복궁 취향교 복원, 향원정 보수
경복궁 취향교 복원, 향원정 보수
  • 조용식 기자
  • 승인 2017.05.06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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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복원, 보수 시작...작업과정은 공개
오는 15일부터 보수‧복원에 들어가는 경복궁 향원정과 취향교의 모습. 문화재청은 "공사 진행과정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 노규엽 기자

[여행스케치=서울] 경복궁의 낡고 기울어진 향원정이 새롭게 보수되고, 복원 위치가 잘못된 취향교를 제자리로 되돌리는 복원작업이 이달 15일부터 3년에 걸쳐 이루어진다고 문화재청이 밝혔다.

취향교는 제자리 복원, 낡고 기울어진 향원정은 해체 보수

문화재청에 따르면, 6‧25전쟁 때 파괴된 취향교는 1953년에 관람 편의를 위하여 본래의 자리(향원정 북쪽)가 아닌 현재의 자리(향원정 남쪽)에 다시 세워졌었다.

이에 잘못된 역사를 바로 세우고 경복궁의 위상과 민족 역사성 회복을 위하여 발굴‧고증조사, 관계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원래 있던 자리로 복원하기로 한 것이다.

서울 경복궁의 아름다운 정자인 향원정이 오는 15일부터 해체·보수된다. 사진 / 노규엽 기자
경복궁 향원정은 해체·보수 공사를 통해 오는 2019년 하반기에 새롭게 선 보일 예정이다. 사진은 현재의 향원정 모습. 사진 / 노규엽 기자

향원정(보물 제1761호)은 경복궁 후원 영역에 네모난 연못을 파서 가운데 섬을 만들고 조성된 상징적인 2층 정자 건물로, 1867~1873년 사이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향원정은 지난해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안전진단 결과, 건물이 기울고 목재 접합부가 이완되었으며 토사유실로 지반 지지력이 약해지는 등 해체보수의 필요성이 제기됐었다. 

이 정자는 고종과 그 가족이 휴식을 취했던 곳이었으며, 육각형 모양의 초석과 평면 그리고 육모지붕 등 육각형의 공간을 구성된 2층 건물이다.

향원정의 모습. 사진 / 노규엽 기자
향원정과 취향교의 옛 사진. 사진 / 문화재청 제공
새롭게 복원될 취향교 위치도. 그림 /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 관계자는 "오는 15일부터 공사가 시작되면 2019년 하반기에 정비가 완료될 때까지 아름다운 풍광의 향원지를 관람할 수는 없으나, 공사 진행과정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취향교 복원과 향원정 보수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경복궁 복원 2차 사업과 함께 경복궁의 문화재적 가치와 역사성을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복원‧보수 공사를 통해 경복궁이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 궁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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