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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호
계절마다 신나고 흥겨운 축제가 풍성~ - 청양 알프스마을
계절마다 신나고 흥겨운 축제가 풍성~ - 청양 알프스마을
  • 노규엽 기자
  • 승인 2017.06.02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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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20일부터 알프스마을에서 세계조롱박축제가 열린다. 사진 알프스마을

[여행스케치=청양] 충남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칠갑산 정상 아래 자리 잡은 알프스마을은 천장처럼 높다는 뜻을 지닌 천장리에 있으며 아름다운 천장호수를 끼고 있어 알프스란 명칭을 독차지하고 있다. 1년 내내 계절에 맞춘 축제가 벌어지는 즐거움을 만끽해보자.

연둣빛, 주홍빛, 노랑빛 등 다채로운 색상하며 둥글거나 길고 울퉁불퉁한 모습마저 서로 다른 조롱박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국내 다양한 종류의 조롱박들만 아니라 일본, 독일 등 외국에서 온 박들도 사이좋게 줄을 짓고 있는 조롱박 터널이 무려 2.4km나 이어진다. 7월 20일부터 약 한 달 간 진행되는 제7회 세계조롱박축제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조롱박에 그림을 그려보는 박공예 체험 등 다양한 놀거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사진 알프스마을

알프스마을은 체험휴양마을로서의 체험과 휴양은 물론이고 축제의 즐거움까지 마련하고 있는 흥겨운 마을이다. 여름에 펼쳐지는 세계조롱박축제에서는 각양각색의 박들이 펼쳐진 터널 관람을 시작으로 국내외 박공예 작품 전시, 조롱박 그림 그리기와 박 음식 만들기 등 조롱박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슬라이드 미끄럼틀이 2개나 있는 수영장들을 비롯해 짚라인과 승마체험 등 조롱박 구경 외의 즐길거리들도 다양해 산촌에 놀이동산이 오픈한 셈이다. 황준환 알프스마을 대표는 “원래 심어왔던 박을 테마로 축제를 여니 사람들이 신기해하고 좋아해 계속 이어오고 있다”며 “먹고 만지는 등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축제”라고 홍보한다.

알프스마을을 대표하는 축제는 겨울에도 펼쳐진다.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칠갑산 얼음분수축제가 그것. 여름에는 조롱박 터널이던 곳이 썰매장으로 바뀌어 비료푸대 썰매, 눈썰매, 튜브썰매, 얼음썰매에 봅슬레이까지 탈 수 있는 축제장이 열린다. 맨손빙어 체험장도 마련되고 고구마, 밤을 비롯한 각종 겨울 군것질거리도 더해지는 즐거운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봄과 가을에도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올 가을에는 사회적 경제와 함께 진행하는 칠갑산 콩축제에 별빛축제를 더하여 치를 계획이고, 내년 봄에는 알프스마을에서 제작에 성공한 박 화장품을 주축으로 한 뷰티축제도 구상하고 있다. 박 화장품은 박 추출물로 만든 순수 식물성 화장품으로 미백과 주름 개선 등 피부관리에 효과가 좋다고 하며, 알프스마을의 축제에 참가하면 구매할 수 있다.

여름철 물놀이를 위한 수영장도 잘 갖춰져 있다. 사진 알프스마을

한편, 알프스마을 인근 천장호수에 있는 출렁다리도 가볼만한 명소이다. 총길이 270m, 폭 1.5m의 천장호 출렁다리는 호수를 가로지르며 자연경관을 감상하는 맛이 있으며, 밤이면 불이 켜져 야경이 멋진 곳으로도 이름나 있다.

Info 알프스마을
주소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호길 223-35
문의 041-942-0797~8
홈페이지 www.alpsvill.com

※ 이 기사는 하이미디어피앤아이가 발행하는 월간 '여행스케치' 2017년 7월호 [대한민국 힐링 여행지] 코너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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