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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4월호
현충일에 만나본 '형제의 상'
현충일에 만나본 '형제의 상'
  • 조용식 기자
  • 승인 2017.06.06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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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부리를 겨누던 형제가 전쟁터에서 극적으로 상봉한 이야기
용산 전쟁기념관에 있는 '형제의 상'. 사진 / 조용식 기자

[여행스케치=서울] 6월 6일은 제62회 현충일이다. 용산 전쟁기념관에는 6.25 전쟁 당시 서로 총부리를 겨누었던 형제가 극적으로 상봉하는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청동 조각상이 있다. 바로 ‘형제의 상’이다. 

'형제의 상'을 지나고 있는 시민의 모습. 사진 / 조용식 기자
'형제의 상'은 국군 장교로 참전한 형(박규철 소위)과 인민군 병사인 아우(박용철)의 사연이 1989년 전쟁기념사업회의 한국전쟁 참전 수기에 소개되면서 알려지게 됐다. 사진 / 조용식 기자

이 청동 조각상이 세워진 배경은 국군 장교로 참전한 형(박규철 소위)과 인민군 병사인 아우(박용철)의 사연이 1989년 전쟁기념사업회의 한국전쟁 참전 수기에 입상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도 영감을 준 '형제의 상'은 전쟁이 주는 상처와 평화의 소중함을 상기시키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한분 한분이 바로 대한민국”이라며 “보수와 진보로 나눌 수도 없고, 나누어지지도 않는 그 자체로 온전히 대한민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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