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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4월호
‘여행하는 시민’을 위한 ‘2017 서울 공정관광 국제포럼’
‘여행하는 시민’을 위한 ‘2017 서울 공정관광 국제포럼’
  • 김샛별 기자
  • 승인 2017.09.07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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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여행을 꿈꾸다
'2017 서울 공정관광 포럼'에 참여한 세계 각국의 연사들. 사진 / 김샛별 기자

[여행스케치=서울] 서울시는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도시관광 :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의제>를 주제로 9월 7일 ‘2017 서울공정관광 국제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최근 바르셀로나, 베니스 등 몇몇 유럽 관광지에서 관광객과 주민들간의 갈등 심화로 반(反)관광객 정서가 나타나며 관광객과 주민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되며 기획되었다.

‘2017 서울공정관광 포럼’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고자 ‘도시관광, 도전과 사례’, ‘도시관광, 과제와 전략’, ‘모두를 위한 관광’ 등의 주제로 ‘도시여행’의 현재와 문제점, 미래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논했다.

주민들의 삶의 권리를 가장 중심에 두고 도시의 아젠다로 총체적 협의를 이끌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임영신 이매진 피스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 / 김샛별 기자

세션1에서는 ‘도시관광, 도전과 사례’라는 주제로 에르네스트 까냐다 Alba Sud 조정관이 ‘바르셀로나의 관광 대량화 : 5가지 문제, 6가지 도전과제’, 임영신 이매진 피스 대표가 ‘과잉관광 그리고 도시에서 함께 살아갈 권리’, 라지 기아왈리 Socialtours 대표가 ‘도시관광 : 카트만두의 사례’에 대해 이야기 했다.

세션2에서는 ‘도시관광, 과제와 전략’이라는 주제로 아구스티 꼴롬 까바우 바르셀로나 시의원이 ‘도시관광 과제와 전략 : 바르셀로나의 사례’를 설명하였고, 심창섭 가천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와 이훈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교수가 ‘누구를 위한 관광인가? 투어리스티피케이션 극복을 위한 과제와 잠재적 접근방법’을, 아리 수한디 INDECON 대표가 '지속가능한 소비 및 생산 전략으로서의 도시관광과 농촌관광의 연계'를 발표하며 관광객과 주민들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UNWTO 공동세션에서는 ‘모두를 위한 관광’이라는 주제로 안나 그라치아 라우라 유럽 접근가능한 관광 네트워크 대표가 ‘모두를 위한 접근가능한 도시관광’, 조셉 콴 UDA Consultants Ltd 상무이사가 ‘모두를 위한 관광 : 도시에서의 보편적 접근가능성 향상’, 로사 수리냐치 UN-Habitat 대외협력 조정관이 ‘모두를 위한 도시 :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회복가능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발표하며 지속가능하고 상생가능한 도시관광의 가능성을 논의했다.

나효우 서울공정관광 국제포럼 조직위원장이 '지속가능한 도시관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 김샛별 기자

나효우 서울공정관광 국제포럼 조직위원장은 “이번 공정관광 국제포럼이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여행하는 시민 캠페인’을 통해 여행자가 행복한 여행을 하면서 동시에 그 지역의 문화와 환경을 지키는 인식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와 바르셀로나가 도시관광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 / 김샛별 기자

이번 포럼에서는 서울시, UNTWO, 바르셀로나시가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캠페인’을 함께 하기로 선언하였으며, 서울시와 바르셀로나가 MOU를 맺고 함께 협력해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9월 11일까지는 ‘2017 서울 공정관광 축제’가 서울 곳곳에서 펼쳐진다. ‘여행 인문학 콘서트’, ‘청년, 여행이야기&공연’, ‘여행책방·가게·상담소·갤러리’, ‘여행 전람회’, ‘여행아고라’, 남대문, 성북, 서울로7017, 도봉, 성수, 동작, 수색, 한양도성, 서촌 등 9개의 마을을 둘러보는 ‘서울 속 마을 공정여행’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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