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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4월호
푸른 바다와 맞닿은 장거리 여행길 열렸다
푸른 바다와 맞닿은 장거리 여행길 열렸다
  • 노규엽 기자
  • 승인 2016.06.15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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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770 걷기축제'로 전 구간 개통 알려
지난 201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주관으로 조성이 시작된 해파랑길이 근 7년 만에 총 10개 구간, 50개 코스, 770km의 길이로 개발이 완료됐다. (사)한국의길과문화와 각 지자체 및 지역 민간단체의 협업 하에 조성된 해파랑길은 동해안의 자연경관과 역사, 문화를 아우르는 걷기코스로 탄생해, 향후 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잇달을 전망이다.

 

해파랑길 전 구간 개통을 기념하며 '2016 해파랑길 770 걷기축제'가 약 한 달 간 이어졌다. 사진 제공 / 한국관광공사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해파랑길의 정식 개통을 알리기 위해 ‘2016 해파랑길 770 걷기축제’를 개최했다. 축제는 5월 7일 부산에서 시작하여 15일 울산, 21일 경북 영덕을 거치며 이어졌고, 6월 4일 고성 걷기축제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걷기축제 전 일정을 함께 한 30인의 ‘해파랑길 이음단(단장 배준태)’은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으로부터 전달받은 이음단기를 윤승근 고성군수에게 전달함으로써 해파랑길의 공식 개통을 선언하는 대장정을 완수했다.

또한, 이번 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걷기동호인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하였으며, 지역별로 아름다운 길과 문화공연,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에서 고성까지 걸으며 이음단기를 전달한 해파랑길 이음단의 모습. 사진 제공 / 한국관광공사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에서 시작하여 강원도 고성의 통일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장거리 탐방로로, 토목공사를 최대한 배제하고 기존에 있던 해변길과 숲길, 마을길, 해안도로 등을 연결한 친환경 탐방로이기도 하다.

이로써 해파랑길을 걷는 이들은 다양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는 동해안 지역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으며, 지역적으로는 관광 활성화와 지역 사회 소득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 대해 한국관광공사 최종학 국민관광본부장은 “해파랑길이 세계적인 도보여행길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노력뿐만 아니라 걷기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해외걷기동호회단체, 여행업자 및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해외도보여행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파랑길은 동해안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친환경 탐방로로,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명소가 될 전망이다. 사진 제공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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