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호 표지이미지
여행스케치 4월호
[신간안내] 시베리아 시간여행
[신간안내] 시베리아 시간여행
  • 양수복 기자
  • 승인 2018.01.02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도 덕후' 기관사의 시베리아 횡단 열차 탑승기

[여행스케치=서울] 현직 철도 기관사 겸 ‘철도 덕후’가 시베리아 횡단 열차 탑승기를 출간했다.

저자 박흥수는 신간 <시베리아 시간여행>을 통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독일 베를린까지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대륙을 관통했던 18박 19일간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책은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대륙을 횡단한다는 것’에는 블라디보스토크부터 모스크바까지 시베리아를 횡단한 여정이 담겨있고 2부 ‘국경을 넘는다는 것’은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국제 열차를 타고 오갔던 기록을 담았다.

무엇보다 <시베리아 시간여행>를 읽는 가장 큰 묘미는 잊힌 한인들의 행적을 조명한다는 것. 해외에서 발간된 최초의 한글 일간지 《해조신문》을 펴낸 해조신문사가 있던 블라디보스토크 ‘개척리’, 조봉암, 홍범도를 비롯한 독립 운동가들이 활동했던 러시아 극동의 관문 ‘하바롭스크’ 등 곳곳에 얽힌 한인들의 이야기가 시간여행으로 독자들을 이끈다.

책에는 실제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한 정보도 빠짐없이 수록되어있다. 열차와 역, 정차 도시를 교차하는 여행 틈틈이 방문을 권하는 명소를 소개했고 책 뒷부분에는 열차의 구조, 승차권 보는 법 등 열차 여행에서 참고하면 좋을 매뉴얼을 정리해 실었다.

박흥수 지음, 후마니타스 펴냄, 1만8000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