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호 표지이미지
여행스케치 5월호
여수맛여행 ③ 서시장 해물삼합 포차거리
여수맛여행 ③ 서시장 해물삼합 포차거리
  • 조아영 기자
  • 승인 2018.03.08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싱싱한 해산물과 고소한 삼겹살, 그리고 묵은지
해물삼합은 여수 바다에서 난 싱싱한 해물과 삼겹살, 묵은지를 넣어 만든다. 사진 / 조아영 기자

[여행스케치=여수] 여수에서 맞이하는 낭만적인 밤,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다뿐만이 아니다. 헛헛한 속을 달래줄 맛있는 음식을 곁들이면 금상첨화 아니겠는가.

여수 바다에서 난 신선한 해산물과 삼겹살, 묵은지를 한데 모아 익혀낸 해물삼합을 맛보는 건 어떨까?

흔히 해물삼합이라 하면 낭만포차거리를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그에 앞서 해물삼합을 만들어 판 곳이 있다. 바로 서시장 포차거리다.

서시장은 수산물 판매점, 옷집, 떡집 등이 있는 평범한 전통시장. 그러나 저녁이 되면 천변을 따라 포차들이 불을 밝히고 손님을 맞는다.

해물삼합을 판매하지 않는 가게도 있어 밖에서 확인은 필수다.

서시장 앞 천변을 따라 줄지어 서 있는 포장마차. 사진 / 조아영 기자

해물삼합은 우선 달궈진 돌판 위에 삼겹살과 양파, 마늘을 굽는다. 이때 고기가 타지 않도록 잘 뒤집어 주어야한다. 삼겹살이 조금 익을 때쯤 새우, 관자, 낙지 등 해산물을 추가하고 묵은지를 숭덩숭덩 썰어 넣는다. 

따로 추가하는 양념 없이 묵은지만으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모든 재료가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맛있게 익으면 완성!

쫄깃한 관자와 고소한 삼겹살, 느끼함을 날려주는 짭조름한 묵은지. 제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세 가지 음식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다 먹고 나서는 묵은지와 김 가루를 더해 볶은 밥으로 마무리한다.

Info 여수 서시장 포차거리
주소 전남 여수시 좌수영로 16-6 서시장 일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