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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10월호
창원 맛집 ① 마창대교 야경과 함께 즐기는 신포동 장어구이거리
창원 맛집 ① 마창대교 야경과 함께 즐기는 신포동 장어구이거리
  • 양수복 기자
  • 승인 2018.04.02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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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장어구이 한 점에 기력이 꿈틀!
창원 장어구이거리의 장어구이 한 판. 사진 / 양수복 기자

[여행스케치=창원] 마산어시장 부근 해안도로에는 장어구이집 20여 개가 줄지어 서있다. 한때 횟집들이 즐비했던 이 일대에 장어구이집들이 자리하게 된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여름철 비수기 장사를 고민하면서 장어구이를 내놓기 시작했는데 1990년대에 비브리오패혈증이 유행하면서 아예 장어구이 전문점으로 업종을 바꾸게 된 것이다. 사시사철 원기회복의 대표주자인 장어구이를 맛볼 수 있는 창원의 명물 음식 거리는 이렇게 탄생했다.

마산어시장 부근 해안도로에 자리한 신포동 장어구이거리. 사진 / 양수복 기자
바다장어구이와 꼼장어구이. 사진 / 김샛별 기자

뜨끈한 숯불을 올리고 소금을 툭툭 친 바다장어를 불판에 살포시 올리면 노릇노릇 장어가 익어간다. 겉면이 노르스름하게 변한 장어를 기름장에 찍어 살살 씹다보면 고소함이 입안에 퍼진다. ‘꼼지락꼼지락’ 움직여 꼼장어라 불리는 먹장어구이도 일품이다.

부드러운 바닷장어와는 달리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입맛 따라 기름장, 간장, 초장 등 어느 장에 찍어먹어도 언제나 옳다. 장어구이 한 판에 어느새 피로는 가고 집 나간 기력은 돌아올 것이다.

장어국에 소면을 말아 먹는 고소한 장어국수도 별미다. 사진 / 양수복 기자

우거지를 가득 넣고 장어살을 훑어 푹 고은 장어국에 밥을 만 장어국밥과 소면을 넣은 장어국수도 별미다. 신포동 거리에 자리한 가게들은 각각 마산, 거제, 통영 등 여러 곳에서 싱싱한 장어만을 들여와 요리하기 때문에 어느 집을 선택하든 만족할 만한 장어요리를 맛볼 수 있다.

특히, 밤이 되어 찬란히 빛나는 마창대교를 바라보며 식사하면 맛도 두배, 추억도 두배가 될 것이다.

Info 신포동 장어구이거리
주소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수산2길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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