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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10월호
[여수에서 온 편지] 호숫가에 핀 벚꽃, 개나리, 철쭉이 아름다운 승월마을
[여수에서 온 편지] 호숫가에 핀 벚꽃, 개나리, 철쭉이 아름다운 승월마을
  • 손춘희 여행작가
  • 승인 2018.04.02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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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 주민들이 심은 봄꽃, 이제 꽃길이 되다
벚꽃과 개나리 사이로 보이는 호숫가의 풍경. 여수의 아름다운 승월 마을의 풍경입니다. 사진 / 손춘희 여행작가

[여행스케치=여수]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 있습니다. 금오도 가는 여객선을 타기 위해 신기항으로 가는 길에 만나는 그림 같은 작은 마을이 바로 그곳이죠. 이 마을 이름은 승월마을입니다. 

이 마을의 호숫가에는 봄꽃이 만개해 여수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답니다. 허리춤까지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면 연분홍색의 벚꽃이 하늘거린답니다.

여수 시민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봄꽃길로 알려진 승월길은 15년 전 마을 주민들이 심어놓은 것입니다. 사진 / 손춘희 여행작가
이곳은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가다 서다를 반복한답니다. 바로 아름다운 경치를 담기 위해서지요. 사진 / 손춘희 여행작가

개나리와 벚꽃이 지면, 잎이 푸르러진 철쭉이 새빨갛게 필 것이라고 마을 주민이 알려주네요. 이 꽃들은 15년 전 승월 마을 주민들이 호숫가 옆으로 심어놓은 것이라는 말도 함께 전해주셨지요. 

전국 어디에나 벚꽃이 피어 있고, 가는 곳마다 아름다운 봄을 노래하지요. 하지만, 승월마을의 승월길이 더욱 아름다운 이유는 매일같이 꽃길을 관리해 주는 주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벚꽃과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핀 승월마을로 초대합니다. 사진 / 손춘희 여행작가
노란 개나리와 연분홍 벚꽃이 만개한 모습이 아름답기만 하네요. 사진 / 손춘희 여행작가
이곳은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가다 서다를 반복한답니다. 바로 아름다운 경치를 담기 위해서지요. 사진 / 손춘희 여행작가

여행객들의 발걸음은 오랫동안 머물렀다 다시 움직인답니다. 호숫가 정자에 앉아 사진을 찍고, 호수를 바라보며, 절정에 오른 봄을 만끽하기 때문이지요.

신기항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 잡은 승월마을의 봄꽃 때문에, 금오도로 떠나는 배 시간을 놓치는 여행객이 종종 있다고 합니다. 예쁜 길이 여행객을 유혹했기 때문이지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승월길로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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