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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4월호
[신간안내] 포틀랜드의 구석구석 소개, 베리 포틀랜드... 알려줘, 서울 위인 外
[신간안내] 포틀랜드의 구석구석 소개, 베리 포틀랜드... 알려줘, 서울 위인 外
  • 조아영 기자
  • 승인 2018.04.12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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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농부로 살 수 있을까/ 바다의 마음, 브랜드의 처음

[여행스케치=서울] 금주의 여행 관련 신간 <베리 포틀랜드>, <바다의 마음, 브랜드의 처음>, <우리가 농부로 살 수 있을까>, <우리 고장 위인 찾기 - 수도권 편>이 출간됐다.

베리 포틀랜드
힙스터들의 도시, 킨포크의 고향…. 미국 남서부의 작은 도시, 포틀랜드하면 떠오르는 몇 가지 키워드다. 하지만 관광객이 몰리는 인스타그램 속 세련된 스팟들 말고, 로컬들이 사랑하는 장소가 궁금하다면, <베리 포틀랜드>는 그 답이다.

국내 유명 잡지사에서 10년 넘게 피처 기자로 일한 저자는 3년째 포틀랜드에 살고 있다. 이웃과 대화를 나누며, 친구들과 일상을 즐기며, 혹은 취재를 통해 알게 된 포틀랜드의 구석구석을 꼼꼼히 기록하고 로컬들의 장소를 엄선해 <베리 포틀랜드>라는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책은 레스토랑부터 서점, 갤러리, 카페, 브루어리 등 포틀랜더가 사랑하는 다양한 장소를 소개한다.

또한,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이웃과 나눠 먹고 자연을 사랑하며 인생을 즐기는 것이 일의 성공보다 중요하다고 믿는 포틀랜더들의 지극히 평범한 일상도 함께 담았다. <조소영 지음, 청림라이프 펴냄, 2만원>

바다의 마음, 브랜드의 처음
브랜드 기획자 임태수 저자는 질문했다. “좋은 브랜드는 누가, 어떻게 만드는가?” 그리고 저자가 좋아하는 제주에서 바다의 물결처럼 잔잔하게, 끊임없이 우리 주변에서 출렁이는 브랜드를 찾아가 묻고, 수확한 답을 엮어 <바다의 마음, 브랜드의 처음>을 펴냈다.

한순간 소비되는 것이 아닌 오래 붙들고 싶은 이야기를 찾아다니는 ‘매거진 <인>’, 변하지 않으면서 변해야 함을 제주의 고요에 담아 노래로 전하는 뮤지션 ‘강아솔’, 오랜 시간에 걸쳐 지역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맥을 이어가는 ‘서귀포관광극장’ 등 8개의 브랜드가 담겼다.

임태수 저자는 “좋은 브랜드가 되는 무조건적인 방법론은 없다”고 말한다. 다만, 좋은 브랜드를 만드는 주체의 정직, 성실, 끈기, 애정, 성의 같은 공통점이 있을 뿐이다.

이 책은 좋은 브랜드와 브랜드적인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작지만 견고한 내면의 기록이다. <임태수 지음, 안그라픽스 펴냄, 1만4000원>

우리가 농부로 살 수 있을까
사회적 기업에서 일하던 정화, 환경단체에서 일하던 신범 부부는 ‘종합재미상사’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꾸려 일상 속 재미를 찾는 활동을 해왔다. 유쾌하고 소소한 새로운 일을 작당하던 와중 ‘농사짓는 재미’를 발견하게 되는데….

친환경적 삶,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해 고민하던 그들은 직장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과감하게 유럽으로 떠난다.

<우리가 농부로 살 수 있을까>는 부부가 어렴풋이 바라던 것들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그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독일의 도시 숲과 지역 시장을 둘러보고, 덴마크의 스반홀름 공동체와 영국의 유기농 농가의 농사일을 돕고 숙식을 제공받는 우프(WWOOF)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숲으로, 산으로, 텃밭으로 떠난 여행기다.

또 다른 삶의 방식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살며시 그들의 일상을 들여다보자. <종합재미상사 지음, 들녘 펴냄, 1만5000원>

우리 고장 위인 찾기 - 수도권 편
초등학교 3학년 대상 지역 위인전 시리즈 <우리 고장 위인 찾기>의 새로운 시리즈가 출간됐다.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에 이어 이번엔 서울·인천·경기도 세 권으로 구성된 수도권 편이다.

오늘날은 물론 백제와 조선의 수도이기도 했던 서울, 항구 도시이자 국제공항이 있는 인천, 서울과 인천을 감싸고 있는 경기도까지. 오랜 시간 우리나라의 중심 역할을 해왔던 수도권에 어떤 위인의 이야기가 얽혀있는지 소개한다.

세 권의 구성은 흡사하다. 해당 지역의 역사·자연 환경 등 기본적인 이야기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관련 위인의 이모저모를 알려준다.

위인에 대해 꼭 알아야할 이야기는 만화·인터뷰 등 다양한 방식으로 들려주며, 함께 알면 좋은 인물, 위인과 관련된 유적지, 축제 등의 정보도 빠짐없이 실었다. 부록으로는 체험 학습 지도를 담았다. <이정주 외 지음, 지학사아르볼 펴냄, 각 1만1000원~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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