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호 표지이미지
여행스케치 4월호
휴가지에서 어떤 신발 신을까?... 여름철 신발 선택 가이드
휴가지에서 어떤 신발 신을까?... 여름철 신발 선택 가이드
  • 조아영 기자
  • 승인 2018.05.28 1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샌들, 레인부츠, 아쿠아슈즈 등... 소재별, 상황별 아이템 소개
일상의 탐험이 시작되는 여름에는 편안하고 착화감이 좋은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진은 노스페이스의 플립 플롭. 사진 제공 / 영원무역

[여행스케치=서울] 어느새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무더운 날씨에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신발 또한 간편한 것을 찾게 되는 계절. 여름철 즐겨 신는 다양한 신발 중에서 어떤 것을 골라야 좋을지 살펴보자.

일상 속 신발, 소재를 꼼꼼히 살펴보세요
누구나 한 켤레쯤 갖고 있을 샌들과 조리는 대표적인 여름 신발이다. 보통 맨발에 신는 샌들과 조리는 가볍고 시원해 휴가지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즐겨 신는다. 비에 젖어도 금방 마르며, 디자인이 다양해 어떤 패션에도 갖춰 신기 편하기 때문이다.

다만 여름철 신발은 계절의 특수성을 고려해 소재를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코르크 소재로 만들어진 샌들이나 웨지힐의 경우, 착화감이 편하고 무게가 가볍지만 비 오는 날에는 신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코르크는 물을 빨아들여 머금는 성질을 갖고 있기에 물에 젖으면 형태가 뒤틀리거나 삭아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젖게 되면 마른 천으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건조해야 본래 모양을 유지할 수 있다.

비 오는 날 꺼내 신는 레인부츠는 디자인, 기능을 더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거듭난 신발이다. 외부의 물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천연고무나 폴리염화비닐(PVC) 등 방수 처리된 소재를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방수 역할을 톡톡히 하는 만큼 안으로 들어온 물기나 발의 땀도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되어 습진이 생기거나 무좀균이 자라기 쉽다. 또한, 무게가 무거워 발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오래 신었다가는 발 건강을 해치기 십상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내피를 넣은 신발을 고르거나 면 소재 양말을 챙겨 신고, 다양한 길이의 레인부츠를 직접 신어보고 고르는 것이 좋다.

휴가지에서는 어떤 신발을 신을까?
그렇다면 일상을 벗어난 휴가지에서는 어떤 신발을 신는 게 좋을까? 기분 좋게 떠난 여행에서 발의 피로도와 부상의 위험을 줄이려면 무엇보다 편안하고 물에 젖어도 빨리 건조되는 신발을 신는 것이 중요하다.

메시(그물망) 소재 신발은 무엇보다 무게가 가볍고, 발 전체를 감싸 보호하면서도 통풍이 잘되기 때문에 여름철 나들이, 캠핑 등 야외활동에 적합한 소재다.

그중에서도 아쿠아슈즈는 메시와 고무 소재로 만들어져 통기성이 뛰어나 물에 젖어도 건조가 빠르며, 밑창에는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있어 물놀이에 제격이다.

물속에서도 신을 수 있는 신발을 찾는다면 아쿠아슈즈의 한 종류인 스킨슈즈를 골라보자.
스킨슈즈는 양말처럼 가볍게 발에 밀착되는 형태로 물속에서도 쉽게 벗겨지지 않으며, 물에 닿아도 젖지 않고 흘러내리게 하는 발수성을 갖춰 해양 액티비티에 알맞은 신발이다.

발목과 발등을 감싸주는 운동화형 아쿠아슈즈도 있다. 밑창이 두꺼워 발에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해주기 때문에 가벼운 트레킹이나 계곡으로 떠날 때 신기 좋다.

트레킹 중에 발목 주변을 통해 자갈 등 이물질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발목 조임 장치가 있는지 확인해보아야 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