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서울] 요즘 운동 삼아, 취미 삼아,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자전거 전용 도로나 자전거 전용 카페 등 이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렇다면 수도권 내에 자전거를 타며 짧게나마 여행도 즐길 수 있는 코스가 있을까?

<반나절이면 충분한 수도권 자전거 여행> 이 책은 당일치기가 가능한 수도권 자전거 여행 코스 26개를 소개한다. 노약자나 자전거 초보자도 부담 없이 완주할 수 있는 코스부터 독특한 경관이 펼쳐지는 코스, 전철을 활용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코스까지 주제별로 구분해 코스를 안내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코스별 여행 팁과 맛집, 편의시설 등을 소개해 책 한 권이면 효율적이고 알찬 자전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자전거를 타면 휴대하기 안성맞춤이자 코스의 동선도 자세히 알 수 있는 자전거 지도를 부록으로 수록했다.

저자는 국내 최초의 자전거 잡지인 <월간 자전거생활(바이시클라이프)>의 발행인으로 자전거 타기의 즐거움을 널리 알리는 데 힘써왔다. “수도권 자전거 도로망은 수도권 전철망에 버금가는 편의성을 자랑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저자와 함께 수도권 자전거 여행의 매력에 빠져보자.

김병훈 지음. 원앤원스타일 펴냄. 1만4000원.